‘내남결’ 나인우, 물에 빠진 박민영에 절절한 고백…“나는 땅이 되고 싶었어요”(종합)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1. 2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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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에 대한 애틋한 나인우의 진심이 폭발했다.

22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이 인생 2회차임을 공유한 모습이 담겼다.

지원은 눈물을 흘리지만 "난 용돈이랑 얘기하겠다. 용돈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다시 살면서 하고 싶었던 거 없냐. 난 내 손으로 내 힘으로 반드시 행복해지겠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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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 과거 박민영 죽고 나서야 알게 된 마음
땅을 밟고 싶다는 박민영에 “땅이 되고 싶었다”

박민영에 대한 애틋한 나인우의 진심이 폭발했다.

22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 분)과 유지혁(나인우 분)이 인생 2회차임을 공유한 모습이 담겼다.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지원은 박민환(이이경 분)과 정수미(송하윤 분)을 결혼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지 않을 시 지원은 전생처럼 “박민환과 결혼하게 될 거고, 암에 걸릴 거고, 가장 친한 친구와 남편의 손에 죽을 거다”라며 확신한다.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도망쳐도 피할 수 없다는 걸 알았다는 지원은 자신의 팔에 “포트에 데인 상처가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혁 팔에 모양이 같은 상처가 생긴 것을 가리키며 “부장님이 대신 다쳐주신 거죠”라는 지원에 “내가 다치지 않았다면 결국 지원 씨가 다쳤을 거란 거예요?”라며 두 사람은 자신의 운명을 누군가에게 넘기지 않는다면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는 운명의 법칙을 깨닫는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눈떠보니 2013년이었다며 지혁의 회귀 과정을 묻는 지원에게 지혁은 “잠들었다 눈떴을 때 2013년이었다”며 회귀해 지원을 다시 만나기 위해 죽음을 선택한 진실을 숨긴다.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할아버지와의 대면 후에도 지혁은 “내 시간은 이미 끝났다. 하지만 적어도 이번엔 지킬 수는 있다. 도망치지 말자. 하지 않고 후회하는 건 이제 싫으니까. 그 행복에 내가 없다고 해도”라 마음을 다지며 박민영을 지키고자 남은 시간을 다 쓸 것을 예고했다.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회사 워크숍에서 지원은 보물찾기 도중 수민에게 “그냥 도와달라고 하면 되는데 어려운 길 갈 필요 있냐”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러나 지원은 사람의 마음을 이용해 이득을 얻는 수민과는 다른 길을 가고자 1번 막대가 있는 시냇물로 혼자 들어가려 한다.

뭐든 도와주겠다는 지혁에게도 지원은 “제가 알아서 해볼게요”라는 말로 선을 그었다. 지원은 지혁이 본인 때문에 옳지 않은 일에 개입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밝히며 그에게 두 번째 살고 있는 이 순간을 솔직하게 털어 놓을 수 있는 정도만 해달라 부탁한다.

혼자서 감당하려는 지원에 지혁은 가슴에 새겨진 파란 하트 표식을 꺼내 보였다. 놀란 지원에게 아버지가 주셨던 용돈처럼 “편한 대로 날 써먹으라. 괜찮다”고 절절한 심정을 전했다. 지원은 눈물을 흘리지만 “난 용돈이랑 얘기하겠다. 용돈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며 “다시 살면서 하고 싶었던 거 없냐. 난 내 손으로 내 힘으로 반드시 행복해지겠다”고 밝힌다.

사진=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캡처
지원을 꺾지 못하고 돌아오던 지혁은 시냇물이 위험하다는 희연의 말을 엿듣고 다시 그에게로 달려간다. 물속에서 넘어진 지원을 건진 지혁은 “도와달라고 하면 되는데 왜 어려운 길을 가느냐” 화를 내고, 지원 또한 “난 정수민과 다르다. 정수민처럼 안 살 거다”라며 울화를 토해낸다.

그 순간 지혁은 지원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다. “나는 우리 아빠 돌아가시고, 난 뒤에 매일 같이 배를 타는 기분이다. 배가 계속 흔들려 불안해. 안정되고 싶은데, 땅을 밟고 싶은데”라는 과거 지원과의 기억에 지혁은 “나는 땅이 되고 싶었어요”라 고백했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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