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證 “무림P&P, 펄프가격 급락으로 영업손실 예상… 목표가 하향”

정민하 기자 2024. 1. 2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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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무림P&P가 지난해 펄프가격 급락에 따라 펄프부문의 영업손실이 컸고,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펄프가격의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연간 750~800달러 수준의 움직임이 가능할 것이고, 실적 개선의 근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의 펄프가격은 대형 펄프업체들의 입장에서도 공급물량 조절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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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무림P&P가 지난해 펄프가격 급락에 따라 펄프부문의 영업손실이 컸고, 실적 부진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는 4700원으로 하향했다. 전 거래일 무림P&P는 3070원에 마감했다.

무림P&P 제공

흥국증권은 무림P&P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1% 감소한 1938억원, 영업이익은 54.0% 준 59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망했다. 제지 부문의 수익성은 다소 둔화될 것이지만, 그동안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펄프부문은 흑자로 전환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흥국증권은 다만 지난해 부진했던 영업실적에 비해 올해는 큰 폭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무림P&P의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7985억원, 영업이익은 47.7% 늘어난 324억원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펄프 부문은 59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가능하지만, 제지 부문의 영업이익은 327억원에서 187억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펄프가격의 추가적인 하락보다는 연간 750~800달러 수준의 움직임이 가능할 것이고, 실적 개선의 근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현재의 펄프가격은 대형 펄프업체들의 입장에서도 공급물량 조절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수익예상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올해 실적 개선을 통해 주가 재평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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