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우승’ 리디아 고, 세계랭킹 9위…2개월 만에 톱10 진입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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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극심한 슬럼프를 딛고 새 시즌 개막전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교포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2위에서 3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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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극심한 슬럼프를 딛고 새 시즌 개막전에서 1년 2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교포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세계랭킹 톱10에 진입했다.

리디아 고는 23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2위에서 3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0위 이내에 진입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2개월 만.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제패 등 그해 3승을 거두며 올해의 선수상, 최저타수상, 상금왕을 석권하고 2023년을 세계랭킹 1위로 맞았던 리디아 고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톱10 2회에 그치고 4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상금 순위 90위, CME 글로브 100위에 그쳤다. 세계랭킹이 계속 하락해 9월에 13위까지 떨어졌고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로 9위로 반등했지만, 다시 10위 밖으로 밀린 채 연말을 보내다 22일 끝난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릴리아 부(미국), 인뤄닝(중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등 ‘월드 톱3’는 변함이 없었고, 지난주 5위였던 넬리 코다(미국)가 이민지(호주)와 자리를 바꿔 4위가 됐다.

고진영(6위), 김효주(7위), 신지애(15위), 양희영(16위) 등 ‘한국 빅4’도 지난주 랭킹을 그대로 유지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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