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의 명품 화보 “대한민국, 골만 안 먹으면 이긴다”[화보]
현재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와 함께 패션지 화보를 장식했다.
김민재는 23일 공개된 화보에서 이탈리아 브랜드 ‘브루넬로 쿠치넬리’와 함께 등장했다. 그는 일상의 모습으로 부자들의 일상복으로 사랑받는 브랜드의 옷들을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인터뷰에 나선 김민재는 “우리 대표팀은 골을 안 먹히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한 골 정도는 언제든 넣어줄 수 있는 워낙 좋은 공격수들이 있기 때문에 ‘골만 안 먹히면 이긴다’는 말을 전술의 기본으로 삼아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한국은 골 결정력이 모자란다는 이야기를 듣는 팀이 아닌 만큼 수비를 잘하면 무조건 이긴다”며 진지하게 하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16강에 오를 경우 16강전부터 일본을 상대할 가능성도 있다는 질문에 “일본은 개개인의 역량도 뛰어나고 유럽의 강팀들과 겨뤄도 대등하게 경기를 펼칠 만큼 좋은 팀이라 토너먼트에서는 최대한 늦게 만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튼에서 뛰는 미토마를 가장 좋은 공격수로 꼽은 그는 경계를 강조했다.
최근 경기 중 기가 막힌 전진패스를 보여주고 있는 김민재는 “말로 그걸 설명할 수 없고, 경기에서 수도 없이 계속 시도를 하며 갈고 닦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대 수비의 위치, 우리 공격수가 달리는 속도는 수많은 요소들이 영향을 주는 다양한 상황에서 계속 그런 패스를 해보며 경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민재의 화보는 패션지 ‘에스콰이어’의 2024년 2월호에서 볼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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