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 모자 측 "우리가 피해자, 연예인인 점 악용해 망신주기" [공식입장] (전문)

이승길 기자 2024. 1. 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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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수미 측이 피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가로재 법률사무소 장희진 변호사는 마이데일리에 "김수미씨와 주식회사 나팔꽃 대표이사 정명호씨의 횡령 피소 혐의 보도 관련 입장 전해드린다"로 시작되는 입장을 전해왔다.

입장문에서 장 변호사는 "오랫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써 신년 벽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며 사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김수미의 아들인 정명호 씨로부터 고소를 진행한 송 모 씨가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사건이라는 주장이었다.

그러면서 "기자분들께서는 김수미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김수미씨의 며느리 서효림 씨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22일 더팩트는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주)나팔꽃F&B가 김수미 모자를 지난 1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나팔꽃F&B는 김수미의 초상권 등을 이용해 김치, 게장, 젓갈 등을 제조·판매하는 식품 유통 기업이다.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 씨가 공동 대표이사로 재직했으나, 정명호 씨는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돼 현재는 이사 신분이다.

김수미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하 공식입장 전문.

"피해자임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언론에 망신주기 당해.현재 송 모씨의 사기,횡령 수사중","법정에서 사실관계 다퉈 진실 찾을 것"

오랫동안 많은 분들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써 신년 벽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 사건은 정명호 대표이사가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 모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하고, 송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송씨가 김수미,정명호씨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입니다.

송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줄 것을 요구해왔으나, 김수미,정명호씨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씨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송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입니다.

기자분들께서는 김수미씨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김수미씨의 며느리 서효림 씨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저희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김수미, 주식회사 나팔꽃 대표이사 정명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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