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 피소' 김수미 母子 측 "일방적 주장…연예인이란 이유로 망신주기"
박정선 기자 2024. 1. 23. 08:12
횡령 혐의로 피소된 배우 김수미와 아들 정명호 씨 측이 결백함을 호소하며 "연예인이란 이유로 망신주기 당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수미 모자는 법률대리인인 가로재 법률사무소 장희진 변호사를 통해 23일 "오랫동안 많은 분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서 신년 벽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명호 대표이사는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모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송 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 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송 씨가 김수미, 정명호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이다"라고 했다.
이어 "송 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송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수미 모자 측은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면서 "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저희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나팔꽃F&B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정 씨를 고소했다.
나팔꽃F&B 측은 김수미 모자가 회사의 고유 브랜드인 '김수미'를 제삼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씨 측은 '나팔꽃F&B에 배타적 독점 사용권을 허락한 일이 없다'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팔꽃F&B는 김수미의 이름을 내건 김치 등을 판매해온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다. 정 씨는 나팔꽃F&B가 설립된 2018년부터 사내 이사로 재직했고, 2021년 3월부터 대표이사로 일해왔으나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됐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수미 모자는 법률대리인인 가로재 법률사무소 장희진 변호사를 통해 23일 "오랫동안 많은 분으로부터 과분한 사랑을 받아온 연예인이자 공인으로서 신년 벽두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전하게 되어 먼저 송구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명호 대표이사는 2023년 11월 주식회사 나팔꽃의 송모 씨를 사문서위조 및 행사,횡령 및 사기 등의 혐의로 성동경찰서에 고소했다. 송 씨가 사문서위조를 통해 대표이사로 등기되었다는 판단 등에 대해 주식회사 나팔꽃의 관할인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 송 씨에 대한 직무집행정지를 신청해 법원의 결정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송 씨가 김수미, 정명호를 고소하고 이어서 바로 언론에 제보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안이다"라고 했다.
이어 "송 씨는 그동안 수차례 자신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요구해왔으나, 김수미, 정명호가 이에 불응하자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언론에 망신주기와 여론몰이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송 씨의 일방적인 주장일 뿐인 고소 사실 언론 공개에 대해서는 명예훼손의 책임도 엄히 물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수미 모자 측은 "김수미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억측과 허위사실 유포의 먹잇감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 김수미의 며느리 서효림에 대해서도 일부 보도에서 회삿돈으로 고가의 선물 등을 받았다는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이 또한 바로잡아 주시기 바란다"면서 "최선을 다해 법과 원안에서 사실관계를 다투어 진실을 찾고자 하는 저희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고, 법의 판단을 통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인 나팔꽃F&B는 지난 16일 특정경제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수미와 정 씨를 고소했다.
나팔꽃F&B 측은 김수미 모자가 회사의 고유 브랜드인 '김수미'를 제삼자에게 무단으로 넘기고 개인적으로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 씨 측은 '나팔꽃F&B에 배타적 독점 사용권을 허락한 일이 없다'며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팔꽃F&B는 김수미의 이름을 내건 김치 등을 판매해온 가공식품 판매 유통회사다. 정 씨는 나팔꽃F&B가 설립된 2018년부터 사내 이사로 재직했고, 2021년 3월부터 대표이사로 일해왔으나 지난해 11월 이사회 결정으로 해임됐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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