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AI가 끌어올린 美 강세장…금리인하 확률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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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경기 연착륙과 성장에 대한 부분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 기대만큼 결과가 나와줘야 할 텐데요.
주 후반에 타이트하게 몰려 있는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에 집중도가 커지고 있습니다.
3대 지수는 연이어 오름세 보였습니다.
S&P500은 0.22% 오르면서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다우는 0.36%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3만 8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나스닥도 0.32% 오르는 등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유지해 줬습니다.
시총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0.54% 약세 보였고 반면 애플은 1.22%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안에서도 엔비디아는 0.27% 상승하면서 장중에는 6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AMD의 경우 노스랜드의 평가 하향 소식과 함께 3% 넘게 하락했습니다.
6위부터 10위 보시면, 메타도 0.44% 약세 보였고 테슬라도 모건스탠리에서 목표가를 380달러에서 345달러로 하향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6% 하락했습니다.
특히 이번 주 실적 발표 예정인 만큼, 최근 흐름이 좋지 않은 국내 2차 전지주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눈여겨보셔야겠습니다.
1월 들어 힘을 못 쓰고 있던 상황 속에서 기술주들이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실적 모멘텀까지 실리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는데요.
확실히 금리 상승에 조정을 받았던 지난해 말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금리에 눌려 있던 시장이 점차 '성장'과 관련된 지표로 축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 시기가 기대와 달랐을 뿐, 작년과는 달리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던져졌고, 분기를 거치면서 예상대로 실적 성장이 확인된다면 금리 민감도는 더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성장에 대한 지표는 미국의 '성장률'과 기업의 '실적'이 될 텐데요.
미국의 4분기 GDP는 연율 1.7% 올라, 전 분기의 4.9% 상승에서 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면서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기 침체를 예고했습니다.
콘퍼런스보드는 지난해 12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1% 하락한 10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월가 전문가들 예상치인 0.3% 하락보다는 선방했는데, 콘퍼런스보드는 경기 둔화속도가 이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하락하면서 미국 경기 침체를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미국의 GDP 증가율이 올해 2분기와 3분기에는 마이너스로 추락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보다는,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경기 침체가 예상되냐는 질문에 아니라는 답변이 우세했습니다.
또 시장을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는 지정학적 리스크이고, 경기 침체 선택지는 가장 확률이 낮다고 응답했습니다.
특히나 퍼포먼스가 기대가 되는 섹터는 테크로 뽑았는데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의 실적이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발표 예정입니다.
이번 주 테슬라를 시작으로 다음 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메타, 아마존, 애플 등이 발표 예정입니다.
견조한 이익 증가세가 확인이 되면 국내 반도체 업종의 이익 개선 신뢰도 역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고로 7개 기업의 EPS는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채권 시장은 내림세 보였습니다.
2년물은 4.3%, 10년물은 4.1%대에서 마감했습니다.
여전히 4%대 위에서 움직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의 민감도는 크지 않고요.
국제유가는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 경신하면서 경제와 에너지 수요 기대감이 지정학적 리스크와 만나, 한 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WTI는2.1% 급등한 배럴당 74달러 선에, 브렌트유도 1.9% 상승한 배럴당 80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S&P500 상장 기업 중 69%만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거나 혹은 상회하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어렸을 적 성적표 하나에 집안 분위기가 달라지곤 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면서, 시장의 기대가 어닝 랠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 체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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