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노트] MSCI 지수 편입 종목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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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 발표가 다가오면서 새롭게 편입될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유리해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이벤트는 정기 리뷰 발표보다 한두 달 이른 시점부터 편입 예상 후보들의 수급 쏠림과 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난다"며 "혹시 편입 기대감으로 이미 오른 종목을 갖고 있다면 정기 발표일 이전에 정리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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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정기 변경 발표가 다가오면서 새롭게 편입될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자금이 유입되기 때문에 주가 상승에 유리해서다. MSCI 지수는 세계 펀드의 30%, 미국 내 펀드의 95%가 지표로 삼아 펀드를 운용할 만큼 관심도가 높다.
2월에는 한진칼이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초 편입 종목으로 예상됐던 에코프로머티, 두산로보틱스, 알테오젠 등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편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MSCI는 다음 달 13일 MSCI 한국지수의 구성 종목을 발표한다. MSCI는 매년 2월, 5월, 8월, 11월 등 1년에 4번 구성 종목의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고려해 편입·편출 종목을 결정한다. 현재 MSCI 한국지수에는 100여개의 종목이 들어있다.
MSCI 지수 편입 심사는 정기 리뷰 직전 달의 마지막 10거래일 중 무작위로 뽑은 날짜를 주가 기준일로 삼아 진행된다. 올해 2월 편입 심사일은 이달 18일부터 31일 사이가 된다. 이달 말까지는 편입 예상 종목의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이다.
한진칼은 신규 편입 종목으로 유력하다. 그동안 유동 시총 기준에 미달해 편입이 불발됐지만, 최근 패시브 수급이 유입되면서 편입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한진칼의 유동 시총은 1조7670억원이다. 기준점인 1조5000억원을 넘는다. 한진칼 시총은 4조9400억~5조470억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에코프로머티는 공모가(3만6200원)보다 5배가 넘는 주가를 유지하면서 당초 편입 예상 종목에 포함됐다. 하지만 낮은 유동비율이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삼성증권이 책정한 에코프로머티의 MSCI 유동 비율은 15%인데, MSCI가 유동 비율을 보수적으로 정한다면 편입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두산로보틱스도 최근 주가가 내리면서 유동 시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알테오젠의 경우 시총이 4조원대 초중반에서 머물고 있어 편입이 불발될 수 있다.
MSCI 지수에서 편출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펄어비스와 호텔신라다. 시가총액과 유동 시총이 지수 구성 종목 중 최하위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펄어비스와 호텔신라 시총은 전날 기준 각각 2조2999억원, 2조367억원이다.
그렇다면 MSCI 지수 편입 후보로 거론되면 반드시 호재일까. 증권가에서는 편입 예상 종목을 미리 사들이고 편입 이후에 파는 경우가 많아진 만큼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수 편입 직전 주가가 고점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이벤트는 정기 리뷰 발표보다 한두 달 이른 시점부터 편입 예상 후보들의 수급 쏠림과 주가 급등 현상이 나타난다”며 “혹시 편입 기대감으로 이미 오른 종목을 갖고 있다면 정기 발표일 이전에 정리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했다.
2월 정기 리뷰의 재조정(리밸런싱)일은 다음 달 29일이다. 이번 지수 변경 유효일인 3월 1일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패시브 자금이 유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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