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한 때 4만 달러 붕괴…현물ETF 승인 후 20%↓

신정원 기자 2024. 1. 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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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손실을 확대하면서 올해 처음 4만 달러 아래를 찍었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메트릭스에 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장 중 3만9445달러까지 떨어졌다.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하락세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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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케일 등 기관 차익실현 매도 여파
"단기 조정 예상…다음 지지선 3만6000달러"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22일(현지시간) 대표 암호화폐 비트코인이 손실을 확대하면서 올해 처음 4만 달러 아래를 찍었다.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메트릭스에 서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이날 장 중 3만9445달러까지 떨어졌다.

미 동부시간 오전 5시28분(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28분) 현재 하루 전 대비 4.3% 하락한 3만9856.01에 거래되고 있다.

CNBC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0일 미국에서 처음으로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된 이뒤 조정기를 거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기대감에 몇 달 전부터 비트코인을 사들였다.

비트코인이 4만 달러 이하에 거래된 것은 약 한 달 반 전인 지난해 12월3일이다. 그러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1일 20개월 만에 최고치인 4만9000달러까지 상승했었다. 그 때부터 약 20% 빠진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그레이스케일 등 기관들의 차익 실현 대량 매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디파이낸스 ETF의 실비아 야블론스키 최고경영자(CEO) 겸 최고투자책임자는 "현재 비트코인의 움직임은 예견됐던 것"이라면서 "암호화폐가 강세 궤도를 되찾기 전 '뉴스에 팔아라'로 인한 하락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차트 분석가들은 장기적인 상승세는 유지되지만 추가 단기 조정을 거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케이티 스톡턴 페어리드 스트레티지스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3만6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다만 하락세가 오래가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암호화폐는 이날 대부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6%, 솔라나는 8% 하락 거래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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