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였던 적 없지만..스스로 자랑스럽다” 베테랑 맥휴, ML 11년 커리어 마치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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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휴가 은퇴했다.
베테랑 우완투수 콜린 맥휴는 1월 2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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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맥휴가 은퇴했다.
베테랑 우완투수 콜린 맥휴는 1월 23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맥휴는 빅리그 11년 커리어를 마치고 유니폼을 벗는다.
맥휴는 "나는 단 한 번도 최고의 선수였던 적이 없다. 아마추어 때는 작은 리그에서 뛰었고 신인 드래프트도 18라운드에서 지명을 받았다. 겨우 시속 90마일을 던지는 투수였다"며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지금,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며 나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포기하지 않은 것이 자랑스럽고 클럽하우스에 내 자리가 있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이 놀라운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선수 생활을 마치는 심정을 전했다.
맥휴는 "뉴욕 메츠, 콜로라도 로키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 탬파베이 레이스 그리고 내 고향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구단은 나같은 선수에게도 기회를 줬다. 정말 감사한다.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다"고 몸담았던 구단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그리고 "은퇴해도 영원히 야구를 떠나지는 않을 것이다. 야구장에서 만날 수도 있다. 그러면 반갑게 인사를 해달라"고 팬들에 대한 인사도 전했다.
1987년생 맥휴는 일리노이주 태생이지만 조지아주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2008년 신인드래프트에 대학 신인으로 참가해 18라운드에서 메츠의 지명을 받았다.
2012년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맥휴는 데뷔 초반에는 불안했다. 메츠에서 2012-2013시즌 11경기 28.1이닝, 평균자책점 8.26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2013년 6월 트레이드로 콜로라도로 이적했다. 콜로라도에서도 4경기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후 달라졌다. 2013년 겨울 웨이버 클레임으로 콜로라도를 떠나 휴스턴 유니폼을 입은 맥휴는 2024시즌 25경기 154.2이닝, 11승 9패, 평균자책점 2.73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올랐다. 그리고 2015시즌에는 32경기 203.2이닝, 19승 7패, 평균자책점 3.89로 사이영상 투표 8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6시즌에도 33경기에 선발등판해 13승을 거둔 맥휴는 선발투수로 전성기를 보냈다.
2017시즌 어깨 부상을 당하며 12경기 등판에 그친 맥휴는 2018시즌 불펜으로 돌아왔고 58경기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보직 전환에 성공했다. 이후 지난시즌까지 대부분의 시간을 불펜에서 보내며 5시즌(단축시즌 미참가) 동안 229경기 평균자책점 3.03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2019시즌을 끝으로 휴스턴을 떠난 맥휴는 2020년 보스턴과 계약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단축시즌에 참가하지 않았고 2021시즌은 탬파베이에서 보냈다. 그리고 2022시즌에 앞서 자신이 '고향 팀'이라 부르는 애틀랜타에 입단해 현역 마지막 2시즌을 애틀랜타에서 보냈다.
맥휴는 빅리그 11시즌 통산 346경기(127GS)에 등판해 992.2이닝을 투구했고 71승 47패 4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타이틀 홀더급 선수는 아니었지만 선발투수와 불펜투수로 모두 성공했고 2017년에는 휴스턴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끼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냈다.(자료사진=콜린 맥휴)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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