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연준, 3월 금리인하 전망 고수…올해 4번 낮춘다"

신기림 기자 2024. 1.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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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3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쉬프린은 올해 위험자산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에 대한 베팅으로 시장이 요동치면서 상반기가 험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유럽과 영국의 중앙은행도 연준의 뒤를 따라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주요국의 금리인하 추세를 거스르고 4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쉬프린은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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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인플레 목표 2% 도달…내년 1.5~2.5% 전망"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13일(현지시간) 워싱턴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한 FOMC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지지 않더라도 금리를 인하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2023.12.14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3월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연준 목표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조슈아 쉬프린 골드만삭스 글로벌 트레이딩 전략책임자는 2024년 10가지 예측 목록에서 이 같은 전망을 내놓았다.

쉬프린은 "3월 (금리) 인하를 굳게 믿는다"며 "경제가 정말 약해지면 점진적으로 인하 속도를 높일 수 있겠지만, 그런 계획은 의미 있게 뒤처질 가능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쉬프린은 전망과 달리 최근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인하 확률은 40% 수준으로 일주일 전의 80%에서 크게 후퇴했다.

쉬프린은 올해 위험자산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속도에 대한 베팅으로 시장이 요동치면서 상반기가 험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투자 메모에서 "2024년 상반기는 지난 4년과는 다를 것"이라며 "중앙은행의 완화적 기조가 지배적이겠지만 가격이 너무 높아 거래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홍해의 해운 차질이 광범위한 물가하락 추세를 억제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올해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달성하면 내년 목표를 1.5%에서 2.5% 범위로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쉬프린은 예상했다.

그는 유럽과 영국의 중앙은행도 연준의 뒤를 따라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은행은 주요국의 금리인하 추세를 거스르고 4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쉬프린은 예상했다.

쉬프린은 터키와 같은 신흥 시장에서 기회를 찾으라고 조언하며 중국 증시가 팬데믹 저점을 기록하면 중국 주식을 반전 매수할 것을 충고했다.

블룸버그는 "쉬프린이 1년 전 모두가 미국 침체를 예견할 때 연착륙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트레이더"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그도 연준의 금리인상 규모를 과소평가했고 영란은행이 주요국 가운데 최초로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잘못 예상했다. 또 일본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그의 예측도 빗나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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