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바이오 시밀러 1위 넘어 '글로벌 빅파마'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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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068270)이 이달 12일 신주 상장을 끝으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거친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신약 '짐펜트라' 출시 예정 등 신약 사업의 순항과 더불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및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 투자에도 집중해 글로벌 빅파마로 퀸텀점프 하겠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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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등 포함해 22개 제품 상업화 목표
신약 개발에 독자적 데이터뱅크 구축
셀트리온(068270)이 이달 12일 신주 상장을 끝으로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 시밀러의 선구자에서 시장 선두 주자로 자리를 굳히고, 혁신 신약 개발과 데이터 뱅크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을 거친 셀트리온은 올해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신약 ‘짐펜트라’ 출시 예정 등 신약 사업의 순항과 더불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약 및 차세대 모달리티 개발 투자에도 집중해 글로벌 빅파마로 퀸텀점프 하겠다는 포부다.
셀트리온은 꾸준한 제품 포트폴리오 및 시장 확대로 과점화된 글로벌 바이오 시밀러 시장 내 브랜드 초격차 지위를 확보하고, 바이오 시밀러를 넘어 신약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속적인 제품 개발과 투자에 집중해 현재 6개인 제품군을 오는 2025년까지 총 11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는 총 22개의 제품을 확보해 연 매출 12조 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이 앞서 출시한 바이오 시밀러 제품들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미국과 유럽에 허가 신청을 완료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CT-P43, 천식·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를 비롯해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후속 바이오 시밀러 파이프 라인 허가 및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약 사업으로는 지난해 말 짐펜트라가 미국 내 신약 허가 획득에 성공했다. 짐펜트라는 이미 유럽에서 검증이 완료된 램시마SC의 미국 제품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짐펜트라는 앞서 출원한 SC제형과 투여법의 특허 확보 시 최대 2040년까지 특허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신약으로 기존 바이오 시밀러 대비 높은 판매 가격을 책정할 수 있어 안정적인 중장기적 수익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셀트리온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규사업영역 확장에 대한 전략도 공개했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 확대와 신규사업 진출은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하기 위한 필수관문이라고 강조하면서 흡수합병이 아닌 지분 투자와 필요시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전략적인 신규 사업동력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다중 항체, 항체 의약품 신약,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술, 신규 모달리티 등의 사업분야에서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과 꾸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달에는 항체 발굴 및 개발 전문 업체 싸이런 테라퓨틱스(Cyron Therapeutics)와 다중항체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 분야에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등 신약 및 신규 모달리티 개발에 지속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낼 신규 사업으로는 인공지능(AI) 영역을 꼽으며 관련해 이미 5~6년 전부터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자체 임상 데이터 및 외부 데이터 베이스를 통해 고도로 정제된 양질의 데이터 뱅크를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축적한 ‘셀트리온 헬스케어 인텔리전스 뱅크(Celltrion Healthcare Intelligence Bank)’를 빠른 시일내 구체화해 다양한 사업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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