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뛸 수 없는 김준홍을 호출했나…"정상적 훈련 위해 GK 3명 필요"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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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김승규(알샤밥)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골키퍼' 김준홍(김천)을 긴급 호출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무릎 부상을 당한 김승규를 대신하기 위해 김준홍을 호출했다"면서 "김준홍은 23일 카타르 도하에 입국한 뒤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는 지난 18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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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모를 부상자 대비 위해 3명으로 훈련 진행해야"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클린스만호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한 김승규(알샤밥)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골키퍼' 김준홍(김천)을 긴급 호출했다. 대회 엔트리에 등록할 수 없는 인원이지만, 원활한 훈련을 소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무릎 부상을 당한 김승규를 대신하기 위해 김준홍을 호출했다"면서 "김준홍은 23일 카타르 도하에 입국한 뒤 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19일부터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2명의 골키퍼로 운영됐던 대표팀은 5일 만에 다시 3명의 골키퍼 체제가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전 골키퍼 김승규는 지난 18일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대표팀은 김승규를 소집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김승규는 지난 20일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등 며칠 안정을 취했고, 23일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김승규가 떠난 자리를 김준홍이 대신한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협회는 김승규의 소집 해제를 결정한 뒤 곧바로 김천에 김준홍 소집 요청을 했다. 이에 정정용 김천 감독이 협조, 김준홍은 카타르로 향하게 됐다.
김준홍은 대표팀에 합류는 하지만 1차전 이후 새 선수 등록은 불가하다는 규정에 따라 경기에 나설 수는 없다. 테크니컬 시트에도 앉지 못하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그럼에도 김준홍을 급하게 호출한 이유는 뭘까. 2명의 골키퍼로는 정상적인 팀 훈련이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 여자축구대표팀과 울산 현대(현 울산 HD)의 골키퍼 코치를 지낸 김범수 코치는 "반드시 한 팀에 최소 3명의 골키퍼가 필요하다. 골키퍼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도 선수들의 훈련량과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3명이 있어야 한다"면서 "경기 다음날에는 경기에 뛴 골키퍼를 제외한 2명이 전날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키퍼는 작은 부상에도 민감한 포지션이다. 훈련 중 혹시 모를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긴다면 이를 대신해야 할 골키퍼가 있어야 한다"면서 "모든 것을 감안하면 골키퍼 3명으로 대회를 치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준홍 개인에게도 이번 대표팀 소집은 의미 있는 경험이 될 전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번호 없는 멤버' 오현규(셀틱)처럼 이번 소집이 성장에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오현규는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승선하지 못했지만 이후 셀틱으로 이적하고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6월 U20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준홍은 지난해 9월과 10월 두 차례 A대표팀에 뽑힌 바 있다. 이번 아시안컵 소집으로 김준홍은 한 단계 더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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