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롯데백화점, '프리미엄 상품'으로 설 선물세트 수요 잡는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프리미엄 상품으로 설 선물세트 수요 잡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8일동안 2024년 설 선물세트 본행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측은 축산, 수산, 청과 등 차별화된 설 선물세트 판매를 진행한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최근 3년 간 판매 추이를 분석해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했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상품들로 구성해 눈길을 끈다. 실제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설 선물세트 판매량은 최근 3년간 10% 이상 증가하고 있다. 2023년은 전년보다 약 15% 이상 증가하며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설 선물세트는 고가의 '프리미엄' 선물 외에도 건강과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소비'와 생활 트렌드 변화에 따른 'DIY/소포장' 상품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먼저 명절 상차림을 간소화하고 품목을 줄이는 대신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이른바 '스몰 프리미엄(Small Premium)' 수요가 늘고있다.
최근 2년 동안의 설, 추석 명절 선물세트 행사 기간 중 한정판 최고 등급 한우세트는 전량 완판되며 고급 수요를 실감했다. 이번에도 1++ 등급의 최고 마블링을 자랑하는 암소한우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암소 No.9 명품 GIFT(300만원)'와 '프레스티지 암소 No.9 특선 GIFT(150만원)'를 1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청과는 최상급 품질의 대과만을 엄선해 만든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 GIFT(25~28만원대)'와 전국 우수 농가에서 키우고 수확한 '푸드에비뉴 사과/배 GIFT(16~19만원대)' 등 고품질 청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신선함을 기본으로 하는 수산 선물세트는 고객이 더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증 절차를 거친 상품들을 소개한다. 수산물 이력제를 비롯해 수확에서 가공, 유통까지 엄격한 관리를 거친 수산물들로 '영광 법성포 굴비 GIFT(20~35만원대)', '완도 활전복 정성 GIFT(30만원)'와 제주 청정지역에서 잡아 올린 '제주 옥돔 은갈치 GIFT(25~45만원대)'가 대표상품이다.
선물세트의 주류가 된 '와인' 세트는 롯데백화점 소믈리에 4명이 직접 추천하는 상품들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와인 시장 확대와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2022년 5월에 제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 우승자이자 미쉐린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를 업계 최초로 영입한 후 9월 최준선, 한희수 소믈리에, 지난 해 김민재 소믈리에까지 총 4명의 '와인마스터'를 보유하고 있다.
최준석 소믈리에는 세계 최초의 스위트 와인인 '로얄 토카이 에센시아(150만원, 5병 한정)'를 귀한 분에게 선물하기 좋은 제품으로 추천했고, 한희수 소믈리에는 성공 신화를 담은 이탈리아 와인 '비비그라츠 테스타마타 로쏘(19만원)'를 선정했다. 경민석 소믈리에는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끌기에 제격인 '아비뇨네지50&50(25만원)'을 김민재 소믈리에는 결혼을 앞둔 부부에게 선물하기 좋은 이스까이(21만원)'를 추천했다.
또, 차례상을 준비하고 명절 음식을 만드는 가구가 줄어드는 트렌드에 맞춘 상품들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소고기무국, 고기산적, 모듬전, 나물, 밤, 대추 등 차례상에 올라가는 음식들을 밀키트로 만들어 벌써부터 관심이 높다. '집반찬 연구소'에서 만든 '명절 표준 차례상(35만원)'과 '라운드키친7'의 '명절 상차림(9~22만원)'을 롯데백화점 식품관과 롯데백화점 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포장 자재들을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환경보호에도 앞장선다. 100% 종이 재질로 제작한 과일바구니와 BIO SAP 식물성 아이스젤을 활용한 아이스팩은 재활용과 분리수거에도 용이하다. 특히 재활용 원단을 활용한 보랭백은 명절 이후 백화점에 반납시 엘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회수 캠페인을 통해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고 이후에는 다양한 업사이클링 굿즈로 재활용된다.
선물세트 본 행사 참여 브랜드에서 구매한 금액을 합산해 1백만원에서 3천만원 이상이 되면 구간대별 5% 상당의 롯데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명절마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연구하고 분석해 고객 기호에 최적화된 명절 선물을 기획해오고 있다"며, "올 설을 맞아 새롭게 준비한 설 선물로 풍성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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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김혜경 기자 hk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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