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형? 진짜형이 떴다! 형들 사이 파고들어 어깨동무 이강인...'귀여운 애교에 형들 마음 사르르' [카타르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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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년생 '막내형' 이강인이 훈련 전 99년생 정우영, 98년생 설영우 사이로 파고들어 애교를 부리자, 형들은 흐뭇한 미소로 동생을 반겼다.
'막내형' 이강인의 애교에 왼쪽 설영우와 오른쪽 정우영은 활짝 웃으며 귀여운 동생 이강인을 반겼다.
정우영, 설영우와 함께 땅에 볼이 떨어지기 전 볼을 곧바로 상대에게 패스하는 훈련을 하던 이강인은 형들이 잘못 찬 볼을 어렵게 받아낸 뒤 '이게 뭐야'라는 행동으로 형들을 나무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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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01년생 '막내형' 이강인이 훈련 전 99년생 정우영, 98년생 설영우 사이로 파고들어 애교를 부리자, 형들은 흐뭇한 미소로 동생을 반겼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21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아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회복훈련을 진행했다.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한 이강인은 훈련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순간부터 해맑은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보다 치열하게 싸우는 이강인. 훈련을 앞둔 이강인은 애교가 넘쳤다.
몸을 풀기 위해 이동하던 정우영과 설영우 사이로 파고든 이강인은 셋 중키는 제일 작았지만 팔을 쭉 뻗어 형들에게 어깨동무했다. '막내형' 이강인의 애교에 왼쪽 설영우와 오른쪽 정우영은 활짝 웃으며 귀여운 동생 이강인을 반겼다.
이강인의 애교는 훈련에서도 이어졌다. 정우영, 설영우와 함께 땅에 볼이 떨어지기 전 볼을 곧바로 상대에게 패스하는 훈련을 하던 이강인은 형들이 잘못 찬 볼을 어렵게 받아낸 뒤 '이게 뭐야'라는 행동으로 형들을 나무라기도 했다.
유쾌한 에너지와 형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동생 이강인 매력에 설영우와 정우영은 이미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강인은 생애 첫 아시안컵 무대 1차전 바레인전부터 왼발 슈팅 두 방으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했다.
지난 2019 U-20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막내형' 이강인은 최우수선수(골든볼)로 선정됐다.
이강인은 2005년 메시 이후 14년 만에 18세 나이로 골든볼을 수상한 선수다. 역대 U20 월드컵에서 18세에 골든볼을 받은 4번째 선수, FIFA 주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상 첫 결승 진출, FIFA 주관 단일대회 한국 선수 최다도움 등 어린 나이부터 눈부신 활약으로 세계 무대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뛰어난 잠재력을 갖춘 이강인은 끝없는 노력으로 계속 성장 중이다. 지난해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한 이강인은 월드클래스 음바페와 발을 맞추고 있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침착하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강인에게 팬들은 '막내형'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64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요르단,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속한 대한민국은 1차전 바레인전 '막내형' 이강인의 멀티골이 터지며 3대1로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전반 38분 황인범의 선취골 이후 후반 6분 바레인 알 하샤시의 동점골로 다시 원점. 타이트한 상황에서 분위기를 뒤집은 건 이강인이었다. 후반 11분 이강인은 페널티 아크 뒤쪽에서 볼을 잡은 뒤 곧바로 왼발로 슈팅했다. 발에 제대로 걸린 볼은 상대 골키퍼가 손쓸 시간도 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막내형의 역전골에 주장 손흥민과 선취골의 주인공 황인범은 달려와 동생을 따뜻하게 안아줬다. 후반 24분 이강인은 오른발 페인트 동작 이후 상대 수비를 제친 뒤 다시 한번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또 한 번 흔들며 쐐기골을 넣었다.
이강인의 맹활약 속 3대1로 승리한 대한민국. 2차전 요르단전 2대2로 아쉽게 무승부로 경기가 끝나자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한 이강인은 아쉬운 마음에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바레인전과 요르단전 상대 수비 집중 견제 속 볼과 상관없는 거친 태클에 넘어지고 또 넘어졌던 이강인은 충격으로 인해 쌓인 데미지로 인해 몰려오는 통증을 참아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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