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만난 北대표단 문서에…러 우주기지 방문 목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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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 일행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군사협력 및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음이, 회의 장면을 촬영한 사진에서 밝혀졌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NK NEWS)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북한 대표단이 '우주 기술 분야를 살펴보기 위한 장소 목록'이라는 문서를 가지고 있음이 회의 장면을 촬영한 사진에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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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러시아를 방문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 일행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군사협력 및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음이, 회의 장면을 촬영한 사진에서 밝혀졌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NK NEWS)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북한 대표단이 ‘우주 기술 분야를 살펴보기 위한 장소 목록’이라는 문서를 가지고 있음이 회의 장면을 촬영한 사진에 포착됐다. 문서에 명시된 장소들 대부분이 흐리게 찍혔으나 러시아 우주 프로그램의 중심지인 ‘프로그레스 로켓우주센터’와 ‘보로네즈 기계공장’이 포함돼 있음이 확인됐다.
프로그레스 우주센터는 소련제 R-7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이용한 우주 발사 로켓과 ‘제니트(Zenit) 정찰위성’을 개발한 곳이다. 미국은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해당 센터를 제재했다. 보로네즈 기계공장은 프로톤 및 소유즈 발사체용 액체연료 로켓 엔진을 만드는 곳이다.
지난해 9월 김정은 국무위원장 러시아 방문 때도 우주 협력이 큰 관심사였다. 푸틴은 코스모드롬 보스토치니 우주센터에서 만난 김정은에게 위성 개발 지원을 제안한 것으로 보도됐었다.
한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면담한 북한 대표단에는 조춘룡 당 중앙위 군수공업부장도 동행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가 2016년 채택한 대북 제재 결의에서 해외여행이 금지된 인물이며 미국, 유럽연합(EU), 일본의 제재 대상이다. 그러나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도 그는 러시아를 방문했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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