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시장을 앞서가는 실적…목표주가 15.3만원-DS

홍순빈 기자 2024. 1. 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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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사이클에서 SK하이닉스의 감산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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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


DS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5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사이클에서 SK하이닉스의 감산 기조가 완화될 것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23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7% 증가한 10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530억원으로 흑자전환하겠다"며 "D램은 영업이익 1조7400억원의 완연한 회복세를 전망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중화권 모바일 고객사들의 재고축적 수요와 함께 서버용 DDR5, HBM 등 고성능 D램에 대한 수요 역시 지속되고 D램 ASP(평균판매단가)가 20% 상승했을 것"이라며 "낸드플래시는 영업손실 1조5300억원으로 3분기 대비 적자폭을 축소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5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6000억원일 것"이라며 "D램은 1분기 중 점진적으로 감산 기조를 완화하며 올해 ASP 49%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 12조3000억원, 낸드플래시 역시 D램 대비 업황 개선 속도가 느리긴 하지만 최악은 벗어났다는 판단으로 3분기 중 감산 기조가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수요 기반의 업황 개선 시그널이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는 가운데 메모리 업체들의 가파른 가동률 회복은 최근 투자자들의 고민거리로 다가오고 있지만 2분기까지 메모리 판가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에도 AI(인공지능)용 칩 수요는 더욱 강해질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아직까지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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