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외무 "우크라이나로 무기수송하는데 가담 안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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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우크라이나로 무기를 수송하는데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무역부 장관이 22일 (현지시간) 밝혔다.
씨야르토 장관은 "헝가리는 무기 수송을 위해 더 이상의 지원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히 거부하면서도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주권과 결정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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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50억유로 지원에 "전쟁의 해법 아니다 " 비판도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헝가리는 우크라이나로 무기를 수송하는데 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페테르 씨야르토 헝가리 외교무역부 장관이 22일 (현지시간) 밝혔다. 하지만 유럽연합(EU)회원국이 그렇게 하는 것을 가로막지는 않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AFP,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씨야르토 장관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외교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 " 우리 헝가리 정부는 (우크라 무기지원에 대해 ) 어떤 경제적 부담도 질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의 외교 및 국방을 담당하는 대외행동부대(EEAS)가 새로 제안한 유럽평화기구(EPF)의 우크라이나 군사원조금 최고 50억 유로 (7조 3,020억 원) 지원에 대해 정면으로 비난했다.
씨야르토 장관은 "헝가리는 무기 수송을 위해 더 이상의 지원을 용납할 수 없다"고 단호히 거부하면서도 다른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주권과 결정은 존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들에 대해서도 " 그런 작전은 이미 실패했다. 그것은 전쟁에 대한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럽연합 회원국 중 러시아의 편인 헝가리는 오르반 총리의 성명 등을 통해서 이미 여러 차례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의사를 표명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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