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키움증권, 영풍제지 여파 있지만…이 외 부문 양호”

문수빈 기자 2024. 1. 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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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의 실적이 영풍제지 미수채권으로 적자로 전환되지만 이 외 손익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23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4분기 순이익이 적자 전환함에 따라 2023년 순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동사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 이상 주주환원 공시한 바 주당배당금(DPS)은 감익에도 불구하고 2022년과 같은 3,000원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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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지난해 4분기 키움증권의 실적이 영풍제지 미수채권으로 적자로 전환되지만 이 외 손익은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12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22일 키움증권의 종가는 9만2200원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 모습./뉴스1

23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은) 4분기 순이익이 적자 전환함에 따라 2023년 순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동사 별도 재무제표 기준 30% 이상 주주환원 공시한 바 주당배당금(DPS)은 감익에도 불구하고 2022년과 같은 3,000원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월 들어 거래대금 다시 증가하고, 하락한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MS)도 1분기 중 회복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예측이다. 그는 “최근 기업 자금조달 수단이 대출에서 채권 발행, 기업공개(IPO) 등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1분기 기업금융(IB) 수익도 양호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최근 금리 하락으로 조달 코스트 압박도 크게 완화됐다”며 “영업 환경은 저점은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영풍제지 관련 채권 회수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키움증권의 연간 이익은 약 5000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내년은 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영풍제지 관련 미수채권 손실 4300억원은 상품운용손익으로 분류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이를 제외한 운용 부문은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금리 하락 및 지수 상승에 따른 평가익 발생으로 주식운용 및 채권운용 수익은 3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IB 부문 역시 “LS머티리얼즈 IPO 공동대표주관 및 채권자본시장(DCM) 부문 호조 등으로 계절성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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