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과 동행 여부 ‘불투명’…재계약 논의 시작도 안 했다

이정빈 2024. 1. 2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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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30)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가는 리로이 자네(28)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단장은 자네를 핵심 선수로 여기며, 조만간 그와 재계약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자네와 바이에른 뮌헨은 재계약을 위해 만난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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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해리 케인(30)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향해 가는 리로이 자네(28)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시즌이 끝나야 양측이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자네는 4년 이상의 장기 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3일(한국시간) “크리스토프 프로인트(46·오스트리아) 단장이 몇 주 전 자네와 재계약 논의가 예정됐다고 이야기했지만, 자네와 구단 간 대화가 없었다. 자네는 어떠한 제의도 받지 못했고, 재계약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12연패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레버쿠젠과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케인을 필두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아픈 손가락’이었던 자네의 활약도 매섭다.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기복을 보이며 만족스럽지 않은 활약을 보였던 자네가 케인을 만나면서 180도 달라졌다. 저돌적인 드리블 능력과 공격포인트 생산력이 크게 증가하며 드디어 팀의 핵심 멤버로 자리를 잡았다.

자네가 부활하면서 그의 미래가 주목받는다. 자네는 2025년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동행하는데,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위르겐 클롭(56·독일) 감독의 리버풀이 자네를 영입 명단에 넣었고, 자네의 친정팀인 맨체스터 시티도 영입을 고려하는 후보 중 하나다. 스페인에선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자네의 상황을 관찰 중이다.



앞서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단장은 자네를 핵심 선수로 여기며, 조만간 그와 재계약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의 핵심 선수이고, 그가 이곳에서 계속 활약하길 바란다. 조만간 협상을 진행해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네와 바이에른 뮌헨은 재계약을 위해 만난 적이 없었다.

미래가 불투명한 자네는 프리미어리그 복귀도 염두에 둔 상황이다. 다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행복해 재계약이 우선이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자네는 4~5년의 장기 재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잉글랜드는 그에게 매력적인 옵션이다”라며 “현재 자네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 팀 동료 및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과 잘 지내는 상황이다”라고 선수의 상황을 설명했다.

독일 국가대표 윙어인 자네는 샬케 04, 맨체스터 시티를 거쳐 지난 2020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뛰어난 돌파력을 활용해 측면에서 파괴력을 자랑하는 그는 매 시즌 꾸준히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며 공격진 한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기록에 비해 경기 영향력이 떨어지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케인이 합류한 이번 시즌엔 경기력도 많이 올라오면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바라본다. 모든 대회 26경기에 나서 9골 11도움을 올렸고, 리그에서 벌써 두 자릿수 도움을 달성하며 도움왕 타이틀을 노린다.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 속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주가를 높이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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