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바이오 사업 확대 결정에 투심 악화…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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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시너지가 크지 않은 바이오 사업 확대 결정에 따라 투자심리 악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실적 측면에서의 부정적 영향은 미미하며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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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NH투자증권은 23일 오리온(271560)에 대해 시너지가 크지 않은 바이오 사업 확대 결정에 따라 투자심리 악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다만, 실적 측면에서의 부정적 영향은 미미하며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현재 주가는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7만원에서 13만원으로 23% 하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8만9700원이다.
원화 기준 주요 법인의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한국 6%, 중국 8%, 베트남 15%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주요 곡물가격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제조원가에 대한 부담 역시 점진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주당배당금(DPS) 우상향 등 주주 환원 정책 또한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 연구원은 전했다.
다만, 최근 본업인 제과 사업과의 단기 시너지가 제한적인 레고켐바이오 지분을 인수한 점을 반영해 적용 밸류에이션을 하향 조정했다. 주 연구원은 “제과 사업의 안정적 현금창출 능력에 가치를 부여하는 투자자들이 많았던 만큼 이에 따른 단기 투자심리가 악화된다”고 전했다. 다만, 펀더멘털 측면에서의 영향은 시장의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주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 관련 손익은 연결 실적이 아닌 지분법으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2023년 수준의 적자가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지배주주순이익 하락폭은 5% 미만이며, ‘LCB84’ 대상 기술이전계약 체결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영향은 이보다 작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은) 8.9배로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을 하회하고 있으며 2024년 실적 개선 기대감은 변함없는 만큼 과매도 구간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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