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 vs 중증시는 20년래 최저

박형기 기자 2024. 1. 23. 0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중국증시는 20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S&P500 이어 다우도 사상최고 :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6%, S&P500은 0.22%, 나스닥은 0.32% 각각 상승했다.

새해 들어 미국증시는 S&P500과 다우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일 랠리하고 있는데 비해 홍콩 항셍지수는 1만6000 선에서 1만4000 선으로 내려오는 등 12% 정도 급락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활짝 웃고 있는 미증시 트레이더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으나 중국증시는 20년래 최저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 S&P500 이어 다우도 사상최고 :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36%, S&P500은 0.22%, 나스닥은 0.32% 각각 상승했다.

이로써 지난 주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500은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3만8000선을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미증시가 랠리한 것은 일단 미국 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각종 경제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미국 경기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뿐 아니라 인공지능(AI) 특수가 지속되는 것도 미국증시 랠리에 일조하고 있다.

◇ 홍콩 항셍지수는 20년래 최저 : 이에 비해 중국증시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 전광판<자료 사진> ⓒ AFP=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전일(22일)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27%,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 2.68% 각각 급락했다.

이에 따라 홍콩의 항셍지수는 2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상하이종합지수도 5년래 최저다.

이날 중화권 증시가 일제히 급락한 것은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금리 동결 실망감과 외인 자금 유출,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의 대중 강경 발언 등 때문으로 보인다.

◇ 인민은행 금리 동결 : 일단 이날 인민은행이 금리를 동결했다.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1년 만기 연 3.45%, 5년 만기 연 4.2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의 중국 인민은행 본부.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해야 하지만 인민은행은 금리 인하가 위안 약세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 자금 유출도 지속되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해외 펀드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중국 주식을 총 16억 달러(약 2조1500억원) 정도 순매도했다고 추산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인들의 자금 유출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뉴햄프셔 경선에서 중국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도 중화권 증시 하락에 한몫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2023.01.21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대중 정책과 관련,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더 올리고, 추가적인 징벌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화권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새해 들어 미국증시는 S&P500과 다우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연일 랠리하고 있는데 비해 홍콩 항셍지수는 1만6000 선에서 1만4000 선으로 내려오는 등 12% 정도 급락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