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3경기 무득점' 중국, 카타르에 패배...16강 탈락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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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졸전을 펼쳐 비판을 피하지 못했던 중국이 최종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하고 패해 짐을 싸야할 위기에 놓였다.
이후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고 중국은 계속해서 전방으로 공을 보내 득점을 노렸지만 골을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카타르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A조 2위 16강 진출 티켓은 타지키스탄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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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며 졸전을 펼쳐 비판을 피하지 못했던 중국이 최종전에서도 골을 넣지 못하고 패해 짐을 싸야할 위기에 놓였다.
알렉산드르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축구대표팀은 23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졌다.
이로써 중국은 1976년 이후 48년 만에 조별리그 무승이라는 오명과 함께 3경기 무득점이라는 치욕스러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또한 2011년 대회 이후 13년 만의 조별리그 탈락 굴욕까지 눈앞에 놓였다.
경기 전까지 A조 2위를 달리던 중국은 같은 시각 벌어진 타지키스탄-레바논 경기에서 타지키스탄이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두면서 2위를 내주고 3위로 미끄러졌다.
이에 따라 중국(승점 2)은 초조한 마음으로 다른 조 경기를 지켜보며 16강 진출에 대한 희박한 가능성을 바라게 됐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에 이어 3위 6개 팀 중 성적이 좋은 4팀까지 16강에 오른다.
이날 카타르는 이미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해 아크람 아피프 등 주전 선수들을 대거 빼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반면 중국은 웨이 시하오와 장위닝 등 주전 자원을 선발로 내세웠다. 다만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우레이는 벤치를 지켰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중국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고, 득점에 가까운 장면도 만들어냈다. 중국은 전반 36분 웨이 시하오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지만 선방에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날렸다.
이후에도 중국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장위닝과 웨이 시하오가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한 채 후반전을 맞이했다.
수 차례 득점 기회를 잡고도 골이 터지지 않자 후반전 분위기는 카타르쪽으로 넘어갔다.
카타르는 후반 7분 무니르의 슈팅 이후 4분 뒤 교체 투입된 아피프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알하이도스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내주며 갈 길이 바빠진 중국은 공세를 펼쳤으나 큰 소득은 보지 못하다 후반 42분 교체로 들어간 장성룽이 카타르 골망을 흔들면서 1-1 균형을 맞추는 듯 했다. 그러나 이전 상황에서 공이 골라인을 넘었다는 판정으로 득점은 취소됐다.
이후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졌고 중국은 계속해서 전방으로 공을 보내 득점을 노렸지만 골을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는 카타르의 승리로 마무리됐고, A조 2위 16강 진출 티켓은 타지키스탄이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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