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 연합군, 예멘 수도 사나의 후티반군 부대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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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의 연합군 공군이 22일 자정께 예멘의 수도 사나와 다른 주에 있는 후티 반군의 부대들을 폭격했다고 후티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가 2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후티 반군의 공격은 이달 들어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후티 레이더 시설에 공격을 가하는 등 예멘 북부 지역 후티 반군 진지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한 이후 2주일 째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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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에서 전날 미군화물선 공격받은데 보복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과 영국의 연합군 공군이 22일 자정께 예멘의 수도 사나와 다른 주에 있는 후티 반군의 부대들을 폭격했다고 후티군이 운영하는 알-마시라TV가 23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날 사나 동부의 알-하파 부대와 북부에 있는 알-다일라미 공군기지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폭격 사실을 보도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아덴만에서 미군 화물선 오션 재즈(OCEAN JAZZ)호를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힌 바 있다.
후티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면서, "미국과 영국의 공격에 대한 보복이 불가피하며 어떤 새로운 공격도 처벌받지 않을 수 없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 관련된 선박에 계속 봉쇄를 가해 가자지구의 휴전이 달성될 때까지 홍해와 아라비아해를 통과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2일 밤에 이뤄진 미영 연합군의 공습은 후티 반군의 이런 주장에 대한 보복 대응인 것으로 보이며, 양측의 교전이 점점 심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후티 반군의 공격은 이달 들어 미군과 영국군이 예멘 수도 사나의 후티 레이더 시설에 공격을 가하는 등 예멘 북부 지역 후티 반군 진지에 여러 차례 공습을 가한 이후 2주일 째 확대되고 있다.
미국은 17일 후티 반군을 특별지정국제테러단체(SDGT)로 재지정하기도 했다. SDGT로 지정되면 미국 내 모든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인과의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그 후 예멘 전역에서 이 지정에 대한 항의와 반미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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