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조정 청문회 피했다”…WBC 한국국대 에드먼, STL와 2년 계약 합의

정세영 기자 2024. 1. 23.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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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2세 토미 현수 에드먼(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봉 조정 청문회를 피해 원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닷컴 등 현지 언론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에드먼이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연봉조정 신청자격 2년 차인 에드먼은 올해 연봉으로 695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선 650만 달러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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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토미 에드먼.AP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2세 토미 현수 에드먼(29·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연봉 조정 청문회를 피해 원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

메이저리그닷컴 등 현지 언론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에드먼이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정확한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연봉조정 신청자격 2년 차인 에드먼은 올해 연봉으로 695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세인트루이스 구단에선 650만 달러를 제시했다. 지난해 에드먼의 연봉은 420만 달러.

결국 협상을 결렬됐고,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예정된 청문회에서 에드먼의 연봉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연봉 조정위원회는 청문회에서 구단과 에이전트 양쪽의 의견을 들어보고 한쪽의 손을 들어준다.

존 모젤리악 세인트루이스 야구 운영부문 사장은 "우리는 에드먼과 새로운 2년 계약에 합의했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에드먼의 기본 플레이, 운동 신경, 다재다능함은 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이자 귀중한 자산"이라고 기뻐했다.

한국 출신 이민자인 어머니 곽경아 씨와 미국인 아버지 존 에드먼 사이에 태어난 한국계 에드먼은 스위치 히터로 내·외야를 모두 넘나드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지난해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

에드먼은 2019년 세인트루이스에서 데뷔했고, 지난해까지 5시즌 통산 타율 0.265(2227타수 590안타)에 53홈런, 222타점, 343득점을 유지 중이다. 2021년 내셔널리그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성적은 13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8(479타수 119안타)에 13홈런, 47타점, 27도루를 남겼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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