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마약과의 전쟁…1천억 원어치 코카인 적발

2024. 1. 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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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게 다 마약이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에콰도르 군경이 갱단으로부터 압수한 코카인 1천억 원어치입니다. 지난 주말에도 600억 원어치를 압수했으니, 에콰도르에서 유통되는 마약의 양이 얼마나 될지 상상도 안 됩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터에 검은색과 흰색 자루가 가득합니다.

코카인 22톤으로, 우리 돈 1천억 원어치입니다.

방송국 난입과 교도소 점거, 검사 살해 등 갱단의 폭력에 강경 대응을 하고 있는 에콰도르 군경이 갱단에게 압수한 겁니다.

▶ 인터뷰 : 에콰도르군 관계자 - "농장 안에 숨겨진 마약을 발견했습니다. 위장이 매우 잘 돼 있었는데 첩보를 통해 적발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 보듯, 갱단은 농장 바닥에 땅굴을 파고 마약을 유통하다 덜미가 잡혔습니다.

에콰도르 군경은 지난 주말에도 반잠수정 2척을 나포해 코카인 수백억 원 어치를 적발했습니다.

▶ 인터뷰 : 카를로스 / 에콰도르 경찰 마약수사국장 - "약 600억 원 규모입니다. 이번 작전은 에콰도르 국가 전체의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에콰도르 정부는 갱단의 폭력을 잠재우려면 마약 유통을 막아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카인 대표 생산국가인 콜롬비아와 페루 사이의 에콰도르가 마약 밀매의 허브로 떠오르면서, 갱단이 정규군과 맞설 정도의 힘을 갖게 됐기 때문입니다.

에콰도르 군경은 지난 7일 카르텔 수괴인 아돌포 마시아스의 탈옥 이후 2주간의 작전을 통해 2700여 명의 갱단원 등을 구금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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