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소재' 제이투케이바이오,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노린다… 3월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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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바이오 소재 전문 기업 제이투케이바이오가 교보1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노린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투케이바이오와 교보11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7267원, 2000원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부터 유래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천연 소재와 바이오소재, 자외선차단제 소재, 용매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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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이투케이바이오와 교보11호스팩의 1주당 합병가액은 각각 1만7267원, 2000원이다. 양사의 합병비율은 1대01158278이다.
다음 달 1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진행한다. 합병 기일은 3월 6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3월25일이다. 합병 후 총발행 주식 수는 557만4115주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천연물과 미생물 발효로부터 유래한 활성 성분을 기반으로 천연 소재와 바이오소재, 자외선차단제 소재, 용매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총 2019종의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2017년 설립된 제이투케이바이오는 2020년 충북 오창에 GMP(우수제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에 준하는 생산시설을 구축했다. 현재 연간 3230톤의 생산능력을확보하고 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현재 300여개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탄탄한 파트너십을 통해 유수의 대기업과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주요 연구 분야는 ▲미백 소재 원료 ▲항염 소재 원료화 ▲주름 개선 소재 원료화 등 3가지다.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개년 평균 매출액의 5.5%를 연구개발에 투자할 정도로 꾸준한 선행연구를 이어오고 있다. 전체 임직원 수 대비 연구 인력 비율 또한 36.4%로 높은 편이다.
실적도 성장세다. 2020년~2022년 제이투케이바이오의 매출액은 138억원→ 142억원→ 15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억원→ 19억원→ 25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7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도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합병 후 유입되는 자금은 ▲부설 연구소 구축을 위한 시설자금 ▲소재 개발 및 피부 임상센터 구축을 위한 연구개발 자금 ▲그 외 마케팅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 핵심사업인 천연 및 바이오 소재 사업의 연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으로 추진 중인 바이오뱅크 사업을 성장시켜 기업가치 극대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재섭 제이투케이바이오 대표는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친환경과 발효 소재가 합성 소재를 대체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이투케이바이오 주력 사업 분야에 대해 더욱 적극적인 연구 개발로 선도 기술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독보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겸비해 글로벌 화장품 소재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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