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20년 괴롭힌 사생 저격·고소 경고 "꼭 징역 사셨으면"
조연경 기자 2024. 1. 23. 07:10
가수 김재중이 사생과 사생택시의 행태를 폭로하며 법적 대응을 경고했다.
김재중은 22일 자신의 SNS에 전문 사생택시를 찍은 영상을 올리며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택시들. 손님이 쫓아가 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 차 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군요'라고 한탄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었다'고 강조한 그는 '어제 차량 6대 전부 블랙박스 영상 포함 촬영해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다.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 '재중씨가 결혼하시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습니다'라는 무서운 한마디를 아직도 잘 기억한다. 잘 지켜주셔서 꼭 징역 사셨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또 '20년. 딱 여기까지만 합자'며 '밥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뒤로 돌아보는 습관 오랜만에 생겼다. 바쁘다. 당신들 돈벌이에 도망 다니는 도로 위의 시간. 이제 놓아 줄 때도 되지 않았나요?'라고 호소의 당부를 곁들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재중은 팬들과 소통하는 공간에도 '제발 부탁이니 사생택시 탑승한 분들 따라오지 말아 달라. 뒤풀이 없고 집에 간다고 말씀 드렸지만 끝까지 따라오시는 건 아닌 것 같다. 도로에서 죽기 싫으니 제발 부탁이니 따라오지 말아 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김재중은 ''사랑한다 감사한다' 말하기도 부족할 시간에 제발 이러지 말자. 이걸 보신다면 다신 사생택시 타지 말라'며 '따라오는거 하나도 그 마음 안 감사하고 안 기쁘다. 택시 기사들의 배불리는 불법 행위에 가담하지 말아라'라고 비난했다.
또한 '경찰에 신고해도 불법이 아니다. 3회 이상의 복수적인 증거가 있어야 한다. 저만 기사거리가 되니 갈 수도 없고. 나는 나대로 어떻게든 파이팅 하겠다'며 '3일 간 우리 베이비스들 진짜 최고로 고맙고 감사하고 행복을 준 것 평생 함께 하기로 다짐했어. 최고 사랑해'라고 찐팬들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전했다.
김재중은 추가로 사생택시 명함을 공개하는가 하면 '우리 후배들은 같은 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동방신기 시절부터 사생과의 전쟁은 유구했던 바, 데뷔 20주년을 맞은 상황에서도 사생의 피곤함을 토로한 김재중이 법적 대응 등을 통해 지긋지긋한 사생을 퇴치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김재중은 데뷔 2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스페셜 팬콘서트 '2024 KIM JAE JOONG Special J-PARTY Fanconcert "I'M TWENTY" in Seoul'을 개최, 올타임 레전드임을 입증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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