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꽁꽁 ‘냉동고 한파’… 서울 체감 ‘-20도’

아침 최저 -18~-4도, 낮 최고 -9~1도 분포

뉴스1

 
화요일인 23일은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내려가는 등 한파가 절정에 달하겠고,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극한파 영향으로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한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영하권에 머물며, 추위가 절정에 달하겠다”고 예보했다.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제주도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고, 아침까지 경기남서부와 충남권북부내륙, 충북중·남부에, 늦은 오후부터는 경남서부내륙에 눈이 내리겠다.

예상 적설량(강수량)은 ▲서해5도 1~3㎝(5㎜ 미만) ▲경기남서부 1㎝ 내외(1㎜ 내외) ▲충남서해안 3~10㎝(5~10㎜) ▲세종·충남중·북부내륙 2~7㎝(5㎜ 내외) ▲충북중·남부 1~5㎝ ▲대전·충남남부내륙 1㎝ 내외(1㎜ 내외) ▲광주·전남서부, 전북서부 5~20㎝(5~20㎜)다.

또 ▲전북동부 3~8㎝(5~10㎜) ▲전남동부 1~5㎝(5㎜ 미만) ▲울릉도·독도 5~20㎝(5~20㎜) ▲경남서부내륙 1㎝ 내외(1㎜ 내외) ▲제주도산지 20~60㎝ ▲제주도중산간, 제주도동부 10~30㎝(10~50㎜) ▲제주도해안(동부 제외) 3~10㎝다.

오후에는 전라서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집중되겠다.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아침 기온은 전날(22일)보다 5~10도가량 낮아져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충북과 경북 일부 지역에 ‘한파경보’가, 서울 등 그 밖의 내륙 곳곳으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아침 기온이 -10도 이하(중부내륙과 경북내륙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서울 등 찬바람이 불어 체감 온도가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으니 출근길 옷차림에 유의해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8~-4도, 낮 최고기온은 -9~1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3도, 춘천 -16도, 강릉 -11도, 청주 -12도, 대전 -10도, 전주 -8도, 광주 -7도, 대구 -9도, 부산 -7도, 제주 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8도, 수원 -7도, 춘천 -6도, 강릉 -4도, 청주 -6도, 대전 -5도, 전주 -5도, 광주 -3도, 대구 -2도, 부산 1도, 제주 2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이번 한파는 금요일 낮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