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의 러 유류 창고 공격에 급등... WTI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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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서부 브란스크주의 유류 창고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유가는 22일(현지 시각)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어게인 캐피털 LLC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공격을 언급하며 "마침 시장에 공급 중단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우리 정보기관이 이번 러시아 유류창고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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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서부 브란스크주의 유류 창고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유가는 22일(현지 시각)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극 한파가 덮친 추운 날씨로 인해 미국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선물은 $1.50(1.9%) 상승한 배럴당 80.06에 마감됐다.
이날 유가는 공급 우려가 작용한 결과다. 어게인 캐피털 LLC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공격을 언급하며 “마침 시장에 공급 중단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우리 정보기관이 이번 러시아 유류창고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 자산이 오르는 점도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7%(138.01포인트) 오른 3만8008.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3만8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2%(10.73포인트) 상승한 4850.43포인트로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0.32%(49/.32포인트) 상승한 1만5360.29에 거래를 마쳤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라며 “공급이 타이트해 보이는 상황에서 수요가 커질 것이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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