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의 러 유류 창고 공격에 급등... WTI 2.42%↑

정미하 기자 2024. 1. 23. 07: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서부 브란스크주의 유류 창고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유가는 22일(현지 시각)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어게인 캐피털 LLC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공격을 언급하며 "마침 시장에 공급 중단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우리 정보기관이 이번 러시아 유류창고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무인기(드론)가 러시아 서부 브란스크주의 유류 창고를 공격했다는 소식에 공급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유가는 22일(현지 시각)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극 한파가 덮친 추운 날씨로 인해 미국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42%) 오른 배럴당 75.1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해 12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3월 선물은 $1.50(1.9%) 상승한 배럴당 80.06에 마감됐다.

오일 펌프 잭. / 로이터

이날 유가는 공급 우려가 작용한 결과다. 어게인 캐피털 LLC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우크라이나 드론의 러시아 공격을 언급하며 “마침 시장에 공급 중단 우려가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는 “우리 정보기관이 이번 러시아 유류창고 공격을 수행했다”고 말한 바 있다.

미국 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위험 자산이 오르는 점도 유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7%(138.01포인트) 오른 3만8008.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3만8000포인트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22%(10.73포인트) 상승한 4850.43포인트로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 역시 0.32%(49/.32포인트) 상승한 1만5360.29에 거래를 마쳤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경기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라며 “공급이 타이트해 보이는 상황에서 수요가 커질 것이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