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컨테이너선 수주 '제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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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을 내지 못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은 한화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22년 10월 6척이 마지막이다.
같은 수주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경쟁사의 실적을 감안할 때, 한화오션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제로(0)'라는 점은 수주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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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삼성重 16척과 대비…수주능력 의문?
"취사선택할 프로젝트 없었다…수익성 위한 전략"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한화오션이 국내 조선 '빅3' 가운데 유일하게 컨테이너선 수주 소식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고수익 위주 선별 수주 전략에 따른 결과라고 주장하지만, 일각에서 수주 능력이 부족하다는 의심도 제기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것은 한화그룹에 인수되기 전인 지난 2022년 10월 6척이 마지막이다.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척의 컨테이너선도 추가 수주하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화오션은 "특정 선종의 영업 중단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시하는 등 사태 수습에 나섰다.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다 보니, 컨테이너선보다 고부가가치·친환경 선박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HD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각각 29척, 16척의 컨테이너선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같은 수주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경쟁사의 실적을 감안할 때, 한화오션의 컨테이너선 수주가 '제로(0)'라는 점은 수주 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전 세계 해운 물류의 대부분은 컨테이너선이 차지하고 있는데 상식적으로 수주하지 않을 수는 없다"며 "통상 선사들이 컨테이너선은 대량 발주하는 경우가 많아 계약을 따낼 경우 수주량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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