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겨울철 혈액보유량 한파 '4.2일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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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겨울방학의 영향으로 충북 적십자 혈액원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혈액 보유량은 4.2일분으로 5일 미만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겨울철 1~2월은 한파와 방학이 겹쳐 혈액 수급이 가장 힘든 시기"라며 "현혈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오는 2월까지 헌혈 기념품을 두 배로 지급하는 등 겨울철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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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임양규 수습기자 = 한파와 겨울방학의 영향으로 충북 적십자 혈액원이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기준 도내 혈액 보유량은 4.2일분으로 5일 미만 '관심' 단계에 접어들었다.
혈액 보유량은 △관심(5일분 미만) △주의(3일분 미만) △경계(2일분 미만) △심각(1일분 미만) 단계로 관리된다.
혈액형별 보유량은 △O형 2.9일분 △A형 3일분 △AB형 4.5일분 △B형 6.9일분이다.
통상적으로 5일분 이상을 안정적인 보유량으로 보고 있지만, B형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이 부족한 상황이다.
겨울철 한파로 사람들의 외출이 줄고 방학까지 겹쳐 동절기(1~2월)에는 혈액 수급이 힘들다.
10대 학생들의 헌혈도 크게 줄었다.
2019년 2만7594건이던 10대 헌혈 실적은 2020년 1만6494건으로 59% 수준까지 줄었다.
이후 2021년 1만9170건으로 소폭 상승했다가 2022년 1만6386건으로 다시 하락해 지난해는 1만6984건을 기록했다.
충북혈액원 관계자는 "겨울철 1~2월은 한파와 방학이 겹쳐 혈액 수급이 가장 힘든 시기"라며 "현혈 참여 유도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오는 2월까지 헌혈 기념품을 두 배로 지급하는 등 겨울철 혈액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활한 혈액 수급을 위해 많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헌혈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imrg9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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