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 없는 우정’ 이상화·고다이라,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서 6년 만에 재회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1. 23. 07: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상화 2024 강원 동게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조직위원장과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6년 만에 재회했다.

이 위원장이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및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자 고다이라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이 종목에서 이상화 위원장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상화 2024 강원 동게청소년올림픽대회 공동조직위원장과 고다이라 나오(일본)가 6년 만에 재회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던 이상화 위원장과 나오는 10대 때부터 라이벌이자 친구로 우정을 쌓았다. 이 위원장이 2010 벤쿠버 동계 올림픽 및 2014 소치 동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자 고다이라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이 종목에서 이상화 위원장을 제치고 금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당시 고다이라는 은메달을 딴 이 위원장에게 먼저 다가가 안아주며 위로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팬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의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사진=천정환 기자
이상화(오른쪽)와 고다이라는 강원 동게청소년올림픽에서 재회했다. 사진=IOC 제공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도 두 사람의 우정은 이어졌다. 당시 KBS 해설위원을 맡은 이상화 위원장은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던 고다이라가 다소 부진한 성적을 내자 눈물을 보였다. 경기 후 고다이라는 또렷한 한국어로 “(이)상화 잘 지냈어? 보고 싶었어요. 저는 오늘 (성적이) 안 좋았어요. 계속 분발할게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랬던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6년 만에 재회했다. 앞서 말했듯이 대회 공동조직위원장을 사격 레전드 진종오와 더불어 이상화가 맡았고, 고다이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롤모델로 대회에 초청된 까닭이다.

22일 오전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가 열린 강릉 오벌(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만난 두 선수는 함께 대회를 관람하고 대화를 나누며 선수 시절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의 동계청소년올림픽으로, 참가 선수들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진행된 경기장에서 실력과 우정을 뽐낸다. 입장권은 대회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으며 평창, 정선, 횡성에서 열리는 설상 경기는 티켓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아울러 강릉에서 개최되는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컬링, 아이스하키, 피겨스케이팅 등 빙상 경기는 현장 발권이 가능하며, 각 개최 도시에 마련된 페스티벌 사이트를 통해 동계스포츠 체험, 공연, 먹거리, 등 다양한 문화 및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국경 없는 우정을 보여주고 있는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 사진=IOC 제공
이상화(왼쪽)와 고다이라의 우정이 앞으로도 지속되길 기원한다. 사진=IO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