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초비상' 생각보다 심각한 모하메드 살라 상태, '최대 한 달 결장 예상'

하근수 기자 2024. 1. 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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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속보라 전하며 라미 압비스 살라 에이전트가 공유한 소식을 짚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압비스 에이전트는 "(살라와 관련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상이 심각하다. 그는 21~28일 동안 결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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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오' 살라, 네이션스컵 도중 부상 발생
최악의 시나리오 직면한 리버풀, 한 달 가까이 결장 예상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사진=이집트 축구 국가대표팀

[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모하메드 살라 상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

'Here we go'라는 시그니처 멘트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한국시간) 속보라 전하며 라미 압비스 살라 에이전트가 공유한 소식을 짚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압비스 에이전트는 "(살라와 관련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부상이 심각하다. 그는 21~28일 동안 결장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2023 아프리카축구연맹(AFC) 네이션스컵이 진행되고 있는 지금 살라에게 최선은 영국에서 집중적으로 재활한 다음 상태가 좋아지는 대로 다시 합류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유로 스포르트
사진=토크 스포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함께 네이션스컵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살라가 이끄는 이집트는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21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달성했었고, 무엇보다 리버풀은 물론 프리미어리그(PL)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고 있는 살라가 있기 때문. 여기에 유럽 무대 곳곳을 누비고 있는 선수도 많아 전력도 강력했다.

대회 개막에 앞서 위르겐 클롭 감독이 남긴 농담에서 살라가 지닌 존재감이 느껴진다.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 아스널전에 앞서 클롭 감독은 아시안컵에 나서는 엔도 와타루와 네이션스컵에 나서는 살라 관련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클롭 감독은 "개인적으로 분명 두 사람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면 너무나 기쁘겠지만, 그건 불가능할 것이다. 또 대회에서 우승할 수도 있다!"라고 웃으며 농담을 남겼다.

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가 계속됐다. 1차전 모잠비크전(2-2 무)과 2차전 가나전(2-2 무) 모두 졸전 끝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예상하지 못한 악재까지 발생했다. 지난 가나전 당시 전반 종료 무렵 살라가 통증을 느끼고 그대로 교체 아웃됐다.

저 멀리 리버풀에서도 깜짝 놀랐을 장면. 당초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고 알려졌지만, 압비스 에이전트는 복귀가 예상보다 오래 걸릴 거라고 발표했다. 우승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리버풀로선 상상하기 싫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나오고 말았다.

일단 리버풀은 25일 새벽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준결승에서 풀럼을 상대하고, 28일 밤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노리치 시티와 맞붙는다. 숨 돌릴 틈도 없다. 2월 1일 새벽 리그 22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도 예정되어 있다.

사진=게티 이미지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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