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투병한 서정희 위해 삭발감행" 뒤늦게 전해진, 6살 연하와 '♥' story 먹먹 [어저께TV]

김수형 2024. 1. 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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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4인용 식탁’에서 서정희가 자신이 암투병하는 내내 옆을 지켜준 남자친구 김태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이 끈끈해질 수 밖에 없던 러브스토리였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 에서 서정희가 남자친구와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서정희는 으리으리한 3층집에 친구들을 초대했고, 먼저 미국 변호사겸 방송인인 딸 서동주가 도착했다.이어 딸 서동주의 절친인 방송인 에바 포피엘. 이어 데뷔 27년차 가수 서영은도 도착했다.

이어 모두 집에 대해 궁금해하자 서정희는 “건축가가 있고 난 인테리어 쪽, 전문가와 함께 하나의 작품을 만든 것”이라며 “건축가님 한 번 오라고 할까 전화 한번 해봐야겠다”고 했고 남자친구에게 바로 전화했다.

이때, 남자친구 김태현이 도착했다. 미국교포인 김태현은 딸 서동주가 어린 시절 미국에서 교회다닐 때 만나던 사이라고.서동주가 “엄마보다 먼저 알았다”고 하자 김태현도 “서정희 대표가 나를 제일 늦게 알았다, 할머니 다음 이모, 서동주 다음 서정희가 마지막이다”고 했다. 이에 서동주는 “상상도 못하고 신기한 인연, 성격이 잘 맞을지 몰랐다”고 했다.

평소 데이트는 어떻게 하는지 물었다. 둘이 스쿠터도 타고 다녔다고. 서정희는 “이제 겁이 없어졌다 그런 경험을 한게 재밌었다”며함께하는 운동을 늘리고 있다고 했다. 등산과 자전거, 수영 등 함께 했다는 것. 건강과 사랑을 함께 키워가는 중 이었다.김태현은 “새로운 경험을 잘해내는 서정희, 새로운 도전정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하자 서정희도 “하면할 수록 용기가 생긴다”고 대답,서로 좋은 영향을 주는 연인 천생연분같은 인연을 전했다.

김태현도 제작진과 인터뷰를 했는데, 서정희와는 서로 친가가 미국에 거주한다는 공통점을 전했다. 알고보니 미국에서 서정희 가족과 교회새오할하며 25년 넘게 알고 지낸사이란 것. 한국에 나오며 서정희의 친모와 식사하며 같이 밥도 먹고 일하다가,자연스럽게 연인인 된 것이라고 했다. 그렇게 서정희 모친의 권유로 자연스럽게 만나 조금씩 가까워졌다는 두 사람.서정희는 “이혼하고 5년 뒤 어머니 팔순잔치에서 만났고 함께 일하며 가까워졌다”고 했다.

김태현에게 여자 서정희로 느낀 순간을 물었다. 김태현은 “보자마자 반하지 않을 사람 없다”며 달달한 모습을 보였다.서동주는 “대장부 엄마가 부끄러워하니 짜증난다 소녀스럽다니”라며 낯설어하기도 했다. 서정희는 “젊은 남녀가 첫눈에 반한 것보다 편하게 서로에게 스며든 느낌”이라고 했고, 서동주는 “엄마가 아저씨한테 의지를 많이 한다. 2022년 투병할 때도 나보다 아저씨에게 의지를 했다”며 고마워했다. 김태현은 “내가 듬직해서가 아냐, 같이 일 하며 병원을 같이 다니게 됐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알고보니 서정희가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 때 내내 그녀를 지지한 것. 서정희는 “보호자로 스며들었다”며 그만큼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스며들었다고 했다. 이에 김태현은 “암투병도 회의, 프로젝트로 이겨냈다”고 말하며 투병 과정에서 옆에서 봤던 당시를 떠올렸다. 김태현은 “서정희가 일이 바빠 암에 걸린 걸 잊었다고 하지만 의기소침해, 암에 걸린 자신을 자각할 때 깊이 우울감에 빠졌던 때”라며 “그때부터 일을 더 바쁘게 했다”며 우울한 마음을 추스릴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2022년 3월 유방암으로 투병했던 서정희. 이에대해 그는 “두번째 항암 후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이미 알고 있었고 가발을 준비하며 마음의 준비를 했다”며 “근데 한 웅큼씩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해, 할 수 없이 단발로 잘랐다 촬영하는 순간에도 머리카락이 빠져 통곡했다 눈물이 났다”고 떠올렸다.

서정희는 “더이상 지체할 수 없겠더라 다음날 미용실 예약하는데, (남자친구가) 삭발하는 나를 걱정했다, 연예인인데미용실에서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라 말했다. 서정희는 “나중엔 ‘집에서 제가 깎아드리겠다’고 해,하지만 삭발하는 모습을 보이기 싫어 거절했는데 어느 날, 먼저 삭발한 채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감동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서정희는 “갑자기 내 마음이 따뜻함을 느꼈다 늘 곁에서 배려해준 것. 나를 위해 삭발한 모습을 보니 울컥했다”며“그리고 내 머리를 깎아주는데 울컥했다 이 느낌이 뭐지 싶어, 그때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며남자친구에 대해 신뢰와 용기를 준 사람이라고 했다.

김태현은 “그때 서정희가 우울했던 때 머리카락 빠지니 너무 힘들어하더라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많이 없었다”고 했으나서정희는 “나에겐 큰 감동을 주고 그를 향해 마음이 확 열렸던 순간이었다”며 암이란 어둠의 터널을 함께 견뎌준 고마운 사람이라고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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