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혐의 일부 인정…유아인, 오늘(23일) 두 번째 공판은?[이슈S]

유은비 기자 2024. 1. 23.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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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첫 공판 후 한달 만에 2차 공판에 나선다.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모씨의 2차 공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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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프로포폴 등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유아인(엄홍식, 37)이 첫 공판 후 한달 만에 2차 공판에 나선다.

23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 25-1부(부장판사 박정길 박정제 지귀연)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유아인과 그의 지인 최모씨의 2차 공판이 진행된다. 지난달 12일 첫 공판을 받은 지 약 한 달 만이다.

유아인은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파문이 인 지 무려 10개월 만인 지난 12월 12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 참석해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재판 과정에 성실히 임해 할 수 있는 설명을 하겠다. 저로 인해 실망하시고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유아인 측은 대마 흡연과 프로포폴 투약에 관한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대마 흡연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대마초 흡연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부인하며 "유아인의 프로포폴 투약 사실과 관련한 것 외에 또 다른 투약 혐의는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과연 유아인 측이 한 달 만에 열리는 2차 공판에서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높아진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하고,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44차례 타인 명의로 수면제 1100여정을 불법 처방,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유아인은 이 외에도 공범인 지인 최모씨 등 4명과 함께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이를 목격한 지인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유아인이 총 7개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유아인은 대마초 흡연을 제외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어 재판을 통해 유무죄가 어떻게 판단될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9일에는 유아인에게 수면제와 프로포폴 등 향정신성 의약품을 과다 처방한 의사들이 불구속 기소돼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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