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 반군 "아덴만서 美선박에 미사일 공격"…미국 "거짓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아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이 아덴만에서 미국 화물선 오션 재즈호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후티 반군은 두 달 넘게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며 세계 해상 물류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의 후티 반군이 아덴만에서 미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미군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22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아 후티 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이 아덴만에서 미국 화물선 오션 재즈호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공격의 정확한 시점과 피해 정도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사리아 대변인은 "예멘군은 홍해와 아랍해의 모든 위협 요인을 표적으로 삼아 우리나라에 대한 미국이나 영국의 침략에 계속 보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미 해군 중부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오션 재즈호에 대한 공격이 성공했다는 후티 테러리스트들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중부사령부는 오션 재즈호가 안전하게 항해하는 동안 지속해서 통신을 유지했다"고 반박했다.
후티 반군은 두 달 넘게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민간 선박을 잇달아 공격하며 세계 해상 물류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 아프리카와 아라비아반도 사이에 있는 홍해는 인도양과 이집트 수에즈 운하를 잇는 길목에 있어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상품 무역량의 12%를 차지한다.
대형 글로벌 선사들이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물류비용과 운송 지연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을 끝낼 때까지 외국 선박을 계속 막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미국은 다국적 안보 구상인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창설해 대응에 나섰다. 지난 12일부터는 예멘 내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까지 단행하고 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혼전임신 책임진다던 남친, 낙태 권유"…女아나운서, 충격 고백 - 머니투데이
- "김수미, 며느리 집도 회삿돈으로"…'횡령혐의 피소' 아들은 작년 대표 해임 - 머니투데이
- '9년째 열애' 홍상수♥김민희 신작,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 - 머니투데이
- 30년 승려 생활한 60대, 공개 구혼…"설현이 이상형, 돌싱 좋아" - 머니투데이
- 이지아, 술 취한 모습 처음…카메라에 대고 "여기까지 따라왔냐" - 머니투데이
- 전성기 때 사라진 여가수…"강남 업소 사장과 결혼, 도박으로 재산 날려" - 머니투데이
- 로또 1등 당첨자 안타까운 근황…"아내·처형 때문에 16억 아파트 날려" - 머니투데이
- 김병만도 몰랐던 사망보험 20여개…'수익자'는 전처와 입양 딸 - 머니투데이
- '故송재림과 열애설' 김소은 "가슴이 너무 아프다"…추모글 보니 - 머니투데이
- "여 BJ 녹음은 사적대화, 난 당당"…8억 뜯긴 김준수, 마약에 선긋기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