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3.5㎝ 눈' 광주와 전남 16개 시군 대설특보 확대

변재훈 기자 2024. 1. 23.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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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확대 발령됐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광산 13.5㎝, 장성 10.8㎝, 영암 학산 8.1㎝, 화순 이양 7.3㎝, 함평 6.5㎝, 나주 5.7㎝, 무안 전남도청 5.4㎝, 영광 염산 5.3㎝ 등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 5~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동부권 역시 2~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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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단독 사고·낙상 잇따라…하늘·뱃길 통제 지속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오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 주변 횡단보도에서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01.22.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린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대설 특보가 확대 발령됐다. 이에 따른 교통·낙상사고도 잇따랐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광주 광산 13.5㎝, 장성 10.8㎝, 영암 학산 8.1㎝, 화순 이양 7.3㎝, 함평 6.5㎝, 나주 5.7㎝, 무안 전남도청 5.4㎝, 영광 염산 5.3㎝ 등으로 나타났다.

현재 광주에는 대설경보가 내려져 있다. 목포·나주·담양·곡성·장성·화순·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무안·함평·영광·진도·신안(흑산면 제외) 등 전남 1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눈 피해 신고도 이어졌다. 광주소방본부에 접수된 폭설 관련 신고 출동은 총 9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눈길 차량 단독사고 3건(모두 경상), 보행자 낙상 사고 5건, 고드름 제거 1건 등이다. 전남에서는 눈으로 인한 시설물 붕괴·농수산물 피해 등은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하늘·뱃길도 차질을 빚었다. 광주와 여수공항에선 여객기 결항·지연이 잇따랐고, 여객선은 53항로 78척 중 35항로 41척이 악천후 속에서 운항을 중단했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오전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권에 5~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많은 곳은 2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전남 동부권 역시 2~8㎝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눈 대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강수량이 5~20㎜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기온 역시 영하 8도에서 영하 5도 분포로 나타나, 전날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더 낮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는 안전 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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