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장서 규모 7 강진…"상당한 피해 우려"(종합)

키르기스·카자흐·우즈베크·인도서도 지진…"상당한 피해 우려"

23일(현지시간)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에서 규모 7.01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독일지구과학연구소(GFZ)를 인용해 보도했다.

GFZ가 발표한 진앙은 북위 41.33도, 동경 78.69도, 진원은 지하 10㎞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지진대망(CENC)은 베이징 시각으로 23일 오전 2시 9분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북서부 아커쑤지구 우스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CENC가 발표한 진앙은 북위 41.26도, 동경 78.63도, 진원의 깊이는 22㎞다.

지난달에는 중국 서북부 간쑤성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해 148명이 숨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바 있다.

키르기스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도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키르기스스탄 키질수 남남동쪽 126㎞ 지점에서 규모 7.0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진 이후 이 지역에는 규모 5.0~5.5 사이의 여진이 세차례 이어졌다.

USGS는 이번 지진과 관련해 "상당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며, 재앙이 광범위하게 퍼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당국도 이날 규모 6.7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고했으며, 지진 발생 지역과 가까운 알마티에서는 주민들이 잠옷 차림으로 밖으로 대피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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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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