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현수막이 가방으로 재탄생"…하이브, 업사이클링 머치 프로젝트 전개

김원겸 기자 2024. 1. 23. 06: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이브 아티스트의 공연장과 팬미팅 현장에 걸려 있던 현수막이 업사이클링 머치(Merch, 공식상품)로 재탄생한다.

하이브 관계자는 "누깍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업사이클링 머치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색다른 선물이자 소장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양한 머치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하이브 아티스트의 공연장과 팬미팅 현장에서 사용된 현수막이 가공 처리를 통해 머치로 변모하는 과정. 제공|하이브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하이브 아티스트의 공연장과 팬미팅 현장에 걸려 있던 현수막이 업사이클링 머치(Merch, 공식상품)로 재탄생한다.

하이브는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과 손잡고 '하이브 X 누깎 업사이클리 머치'(이하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던 각종 용품을 단순 재활용(리사이클링)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부여해 제품화하는 ‘새활용’을 말한다. 누깍은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현수막을 가방, 지갑, 휴대폰 케이스로 제작하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이다.

현재 아티스트 공연장에 걸리는 현수막은 대부분 행사 뒤 폐기처분된다. 하이브는 이중 일부를 업사이클링해 머치로 만들면 팬들이 공연장과 팬미팅 현장에서 가졌던 경험을 기억하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이번 프로젝트를 하게 됐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방탄소년단·세븐틴·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 등 5개 팀의 콘서트와 팬 이벤트에서 내걸린 현수막이 활용됐다. 여기에는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 '2023 BTS 페스타'와 세븐틴 팬미팅 캐럿랜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두 번째 월드투어 개막 공연, 르세라핌 첫 팬미팅 '피어나다' 등 아티스트와 팬 모두에게 의미가 큰 이벤트에 쓰인 현수막이 포함된다.

누깍은 수거한 현수막을 세척한 뒤 코팅해 내구성을 보강하고 오염 방지처리 등으로 원단의 품질을 높였다. 이후 원단을 재단해 수작업으로 카드 지갑, 파우치, 스트링 크로스백, 메신저백 등의 머치로 제작했다.

만들어진 머치는 기성품과 달리 현수막의 활용 부위에 따라 디자인이 천차만별이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한정판인 셈. 팬들은 머치 속 아티스트 로고와 색상, 공연 타이틀 등으로 현장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 관계자는 “누깍과 협업을 통해 탄생한 업사이클링 머치는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한 추억을 공유하는 색다른 선물이자 소장품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다양한 머치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연장이나 팬미팅 현장의 현수막이 다양한 모양과 용도의 머치로 재탄생됐다. 제공|하이브

업사이클링 머치 중 메신저백을 제외한 3종은 23일 오전 11시부터 위버스샵을 통해 판매되며, 메신저백은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추첨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성수동 누깍 매장 ‘누깍 까사’에서는 전시 제품을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