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도 못하면서 말만 많다’... 펠릭스 또 얄미운 인터뷰, "사람들은 항상 나에 대해 이야기하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주앙 펠릭스가 또 비판을 받을만한 인터뷰를 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22일(한국 시간) “주앙 펠릭스는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를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 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3/24 시즌 스페인 라리가 21라운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펠릭스는 이 경기에서 후반 36분 교체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다.
펠릭스는 후반 44분 페란 토레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감각적인 오른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찾아가는 3-2를 만들었다.
이 경기가 끝나고 펠릭스는 팬들을 저격하는 인터뷰를 했다. 그는 "나는 내가 경기를 할 때나 경기를 하지 않을 때나 사람들이 나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하다. 누군가는 항상 뭐라고 말하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내 자신에 대한 확신이 있고 경기에 나설 때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서 아무것도 보거나 듣지 않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펠릭스가 비판을 받는 이유는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월 4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라리가 15라운드 AT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펠릭스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펠릭스는 이 경기 이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는다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바르샤에 합류한 이후, 시메오네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언급하며 바르샤의 공격적인 접근 방식이 훨씬 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론 난 바르샤의 스타일을 선호한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럴 것이다. 다른 모든 선수에게 물어봐라. 아틀레티코 선수들에게 물어봐도 더 많은 시간을 공격하는 데 쓰고 싶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렇게 답하지 않는다면 그건 거짓말이다”라고 밝혔다.
그 발언이 있고 난 후 이제 원소속팀인 AT 마드리드와의 경기가 펼쳐졌다. 그는 심지어 선제골을 넣은 후 셀레브레이션까지 했다. 그는 “나와 가까운 사람들만이 내가 어떤 식으로 살아왔는지를 안다. 이번 셀레브레이션은 나와 팀원들, 그리고 날 환영해 준 바르샤를 위한 것이었다”라고 밝히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심지어 그는 경기 도중 AT 마드리드의 센터백인 호세 히메네스와도 언쟁이 있었다, 히메네스는 경합 후 다이빙하지 말라고 꾸짖었는데, 주앙 펠릭스는 땅에서 일어나 "너 지금 나 친 거지, 쳤잖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히메네스는 펠릭스에게 "지금 한번 싸우자는 거지. 도대체 너는 무엇을 원하는데. 진짜 한 판 뜰까?"라고 응수했다.
경기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은 펠릭스가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했을까에 대해서 혼란에 빠졌다. 매체에 따르면 선수단 내에서는 왜 자신에게 투자한 구단에 애정을 보이지 않는지, 그리고 바르사에서의 시간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즈만은 경기 후 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열심히 하지 않으면 아틀레티코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 펠릭스는 일관성을 유지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는 결국 지쳐서 이적을 했다”라고 말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국제 서포터즈 클럽 연합의 대변인 알베르토 가르시아는 펠릭스의 행동에 불쾌감을 드러내며 그의 복귀를 금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그들은 “이제 그는 어렸을 때부터 바르셀로나의 팬이었으며 마치 타이틀이 걸려있는 것처럼 골을 축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라리가에서 두 번째 골이었고, 그가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는 것도 아니다. 자신을 응원해 주고 잘 대해준 팬층에 대한 배은망덕하고 무례한 행동이다. 그는 홈경기장에 적대적인 분위기를 조성했고, 우리는 그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 그는 (클럽에) 자격이 없으며 이 클럽이나 팬들을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펠릭스는 다시 AT 마드리드로 돌아가게 생겼다. 지난 5일(한국 시간) 라스팔마스와의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는 펠릭스보다 왼쪽 측면에서 먼저 선발되었다. 펠릭스는 이미 지난해 알메리아와의 경기에서 페란 토레스에 의해 교체 아웃됐었다.
그날, 차비는 자신이 기자회견에서 설명한 대로 최악의 전반 45분 후에 선수들에게 엄격했다. 그는 아마도 팀의 대부분을 변경하고 싶었겠지만, 차비는 펠릭스와 크리스텐센을 교체 아웃시키면서 그의 분노를 일부 개인의 선수들에게 돌렸다.
펠릭스는 페란 토레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고, 페란 토레스는 바르셀로나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것이 차비를 설득하여 페란 토레스가 라스팔마스전 선발로 선택되었고, 그의 성과는 특히 후반에서 동점골을 기록하며 빛났다.
이제 펠릭스는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이 바르셀로나에 적합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선수 생활을 재개하기 위해 바르셀로나에 왔지만, 팀의 쇠퇴와 동시에 그의 성적도 급락했다. 펠릭스는 변화를 일으키지 못했고, 소유권을 잃는 등, 불규칙적인 경기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달 1월 그를 잡기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모든 것이 동결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여전히 그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칭 스태프들 사이에서는 의구심이 있다. 내부 논의가 진행 중이며,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마무리되지 않을 것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골닷컴,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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