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김승규, 휠체어 타고 귀국…가족들과 함께 한국행 [아시안컵]

김도용 기자 2024. 1. 2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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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부상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일찍 마친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한국으로 향했다.

김승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휠체어를 타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승규는 취재진을 향해 애써 미소를 보이며 인사 후 카타르까지 응원을 온 가족들과 함께 출국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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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 파열
김준홍, 훈련 파트너로 대표팀 합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승규. /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불의의 부상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일찍 마친 골키퍼 김승규(알샤밥)가 밝은 미소를 보이며 한국으로 향했다.

김승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휠체어를 타고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김승규는 취재진을 향해 애써 미소를 보이며 인사 후 카타르까지 응원을 온 가족들과 함께 출국장으로 향했다.

김승규는 귀국 후 바로 무릎 수술 후 회복과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승규는 지난 18일 대표팀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십자 인대가 파열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에 대표팀은 김승규를 소집해제 하기로 했다.

부상 후에도 김승규는 요르단전(20일)을 관전하는 등 대표팀과 함께 지내며 안정을 취한 뒤 이날 출국했다.

축구대표팀의 김승규가 휠체어를 타고 한국행 비행기로 향하고 있다. /뉴스1 ⓒ 뉴스1 김도용 기자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선수단은 특별한 환송회 없이 인사를 나누며 김승규와 작별했다. 이번 대회 내내 김승규와 많은 대화를 나눴던 '주장' 손흥민(토트넘)은 김승규가 숙소를 떠날 때까지 휠체어를 끌어주는 등 함께 했다.

한편 이날 김준홍(김천)이 도하에 입성, 김승규의 빈 자리를 메운다. 대표팀은 김승규의 부상으로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벨마레) 등 2명으로 골키퍼 훈련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 김준홍을 훈련 파트너로 호출했다.

김준홍은 지난해 6월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한국의 준결승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U20 월드컵의 활약을 인정받은 김준홍은 지난해 9월과 10월 A대표팀과 함께 훈련을 한 경험이 있다.

김준홍의 합류로 대표팀은 다시 26인 체제로 25일 오후 8시30분에 펼쳐지는 말레이시아전을 준비하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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