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진 감독의 탁월한 선택, 우건영 트레이너 일본 동행

이재범 2024. 1. 23. 0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명대 선수들은 우건영 트레이너의 보살핌 속에 일본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우건영 트레이너는 상명대의 일본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세심하게 선수들을 보살폈다.

고승진 감독이 우건영 트레이너의 동행을 결정한 탁월한 선택 덕분에 상명대는 일본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이재범 기자] 상명대 선수들은 우건영 트레이너의 보살핌 속에 일본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2024년을 코치 없이 혼자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지난 시즌 중 코치였던 신원철 코치가 입대했기 때문이다. 홀로 팀을 이끄는 건 익숙하다.

하지만,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에서는 PT하우스 대표인 우건영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고승진 감독은 “대학 다닐 때 체육과 후배다. 농구를 워낙 좋아해서 친하게 지냈다. 대학 시절 트레이너의 꿈을 키워 프로 팀에도, 국가대표팀에도 있었다”며 “이번에 코치가 없고, 외국에서 부상을 당하면 병원을 가기 어려울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같이 가자고 부탁을 했다”고 우건영 트레이너와 일본까지 동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우건영 트레이너는 명지대 4학년 때 명지대 운동부의 트레이너를 시작으로 JDI 스포츠에서 본격적인 트레이너의 길에 들어섰다. 배구선수 김연경의 개인 트레이너 인연으로 여자배구 대표팀뿐 아니라 인천아시안게임 남자배구 대표팀 트레이너도 맡았다. 김영옥이 중국에서 활약할 때도 개인 트레이너였다.

프로농구단과 인연은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몸담으며 시작되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끌던 시절 2022년 아시아컵 등 남자농구 대표팀에서도 트레이너로 선수들의 몸 관리를 책임졌다.

우건영 트레이너는 상명대의 일본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세심하게 선수들을 보살폈다. 발목 테이핑이나 워밍업은 물론이고 근력 강화 운동까지 이끌었다.

상명대는 두 차례 구마모토 체육공원에서 러닝을 했다. 답사가 이뤄지지 않은 장소였기에 우건영 트레이너는 선수들과 함께 걸으며 코스를 한 번 살펴본 뒤 훈련을 시켰다.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많이 썼다. 하루 훈련을 마친 뒤 야간에는 우건영 트레이너 방은 들락날락하는 선수들로 분주했다.

체육공원에서 러닝을 하다 발목을 다쳤던 박인섭은 “트레이너 선생님이 계시니까 아픈 곳이 있으면 상태도 봐주시고, 테이핑도 해주시고, 마사지도 해주셔서 더 빨리 나았다”고 했다.

발목이 좋지 않아 전지훈련 기간 내내 재활에 집중했던 김찬영은 “확실히 트레이너가 오시니까 재활 프로그램도 체계적으로 짜서 알려주시고, 상태 확인과 마사지도 꾸준하게 해주셨다”며 “통증도 완화되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같이 있는 시간이 짧아서 아쉽다”고 했다.

우건영 트레이너를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보이는 위정우는 “작년부터 무릎이 불편했다. 완전히 나은 상태는 아닌데 트레이너 선생님께 마사지도 매일 받고, 생각보다 간단한 거지만 근육을 풀어 주셨다. 그런 관리를 받은 뒤 제가 불편했던 자세를 했을 때 무리가 없을 정도로 좋아졌다. 그래서 매일 트레이너 선생님 방을 방문했다”며 “기본이 될 수 있지만, 저에게 가장 중요한 건 근육이 타이트해서 무릎이 아플 수밖에 없다며 폼롤러나 스트레칭을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했다.

고승진 감독은 일본 전지훈련을 마친 뒤 “트레이너는 한 명이 있어야 한다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다”며 “드류도 (연습경기 중) 발목이 살짝 돌아갔을 때 딱 만져보고 재활을 뭘 해야 하는지 나왔다. 그런 부분에서 마음이 편했다”고 우건영 트레이너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승진 감독이 우건영 트레이너의 동행을 결정한 탁월한 선택 덕분에 상명대는 일본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쳤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홍기웅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