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춘 김수미 절연했었다 “나 빼고 놀러가” 10년만 재회 울컥 (회장님네)[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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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효춘, 김용건, 김수미가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이효춘은 김수미 첫인상에 대해 "예뻤다. 그리고 나는 웃기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내성적이라 말을 못 하고 우울하게 있으니까 재밌는 사람을 지향한다. 그래서 언니한테 접근해서 친해졌다"고 떠올렸다.
이효춘은 "나는 지고지순해서 한 사람을 알게 되면 둘도 싫다"며 김수미가 '전원일기' 팀과 여름휴가를 떠나 서운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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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배우 이효춘, 김용건, 김수미가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1월 22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이효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춘과 김수미는 10년만 만남을 가졌다. 이효춘은 "사진을 찍었는데 내 옆에는 언니밖에 없더라"며 챙겨온 옛 사진을 공개했다.
이효춘이 공개한 사진에는 20대 시절 이효춘, 김수미 모습이 담겼다. 김수미는 "어머 웬일이야 다 가지고 있었구나"라며 놀랐다.
김용건은 사진 속 자기 모습을 보고선 "이때도 한 패션 했구먼. 내가"라며 자화자찬했다. 김용건은 "이런 사진들 모아놓기가 쉽지 않은데"라며 감동했다.
이효춘과 김수미는 1977년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났다고 한다.
이효춘은 김수미 첫인상에 대해 "예뻤다. 그리고 나는 웃기는 사람을 좋아한다. 내가 내성적이라 말을 못 하고 우울하게 있으니까 재밌는 사람을 지향한다. 그래서 언니한테 접근해서 친해졌다"고 떠올렸다.
두 사람은 한때 사이가 틀어진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효춘은 "나는 지고지순해서 한 사람을 알게 되면 둘도 싫다"며 김수미가 '전원일기' 팀과 여름휴가를 떠나 서운했었다고 밝혔다. 이효춘은 "내가 끼고 싶어서가 아니다. 가도 되는데 말을 안 하고 갔다"며 연락이 안 되는 김수미를 걱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수미는 신혼인 이효춘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 해명했다.
이효춘은 "그런 일이 반복되니까 하루는 '언니는 한 사람으로 만족 못 해?' 했다. '응 만족 못 해 지루해'라고 하더라. 나로선 어떻겠냐"고 털어놨다.
이어 이효춘은 "나하고 헤어지더니 이 사람 저 사람이랑 친하게 지냈다"며 "몇 년 뒤 한밤중에 전화했다. '효춘아 나는 너하고 헤어지고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봐도 너밖에 없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자'더라. 나는 어땠겠냐. '좋아 나도 언니 생각만 했고 외로워 그렇게 하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우정을 쌓아오게 됐다고 한다. 김수미는 "한 사람이 한평생 살면서 그렇게 친해 보고 사는 것도 드물다. 네가 처음이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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