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넘는 가습기, 돈값 하더라"…LG하이드로타워 써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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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위생 모두 잡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를 약 2주간 사용해 본 후 느낀 점이다.
하이드로타워는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엔 물을 100도(℃)까지 끓이고 또 사용이 끝나면 가열 수조 내부를 완벽히 건조한다.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하이드로타워를 체험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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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위생 모두 잡았다. LG전자의 프리미엄 정수 가습기 '하이드로타워'를 약 2주간 사용해 본 후 느낀 점이다. 하이드로타워는 가습기를 사용하기 전엔 물을 100도(℃)까지 끓이고 또 사용이 끝나면 가열 수조 내부를 완벽히 건조한다. 온/오프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청결을 관리하니, 가습기에 물이 고여있을 때의 위생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
이달 8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하이드로타워를 체험 사용했다. 첫 인상은 '무겁다'였다. 크기는 310 x 960 x 310(폭x높이x깊이), 무게는 17.5kg이다. 1m에 가까운 높이의 제품이라 종이상자를 눕혀 두 손 두발을 모두 사용해 꺼냈다. 무빙휠은 별도 구매품으로 6만5000원이다. 거실 한 쪽에 세워 두려면 필요가 없지만, 이 방 저 방 옮겨가며 사용할 계획이라면 무빙휠이 있는 것이 편리할 듯 했다.
전원을 켜자 100℃까지 살균 중이라는 안내 화면이 나타났다. 물이 보글보글 끓는듯한 소리가 나더니 3분이 채 안돼 가습이 시작됐다. 살균 속도는 홈 어플리케이션인 LG씽큐(ThinQ)에서 조절할 수 있다. 10분 짜리 '파워'를 설정하면 증기가 지나가는 통로도 케어한다. 살균이 끝난 후엔 동그란 모양의 헤드 부분에서 수증기가 골고루 분사돼 나왔다. 수분 입자는 시간당 700cc까지 분사돼 빠르게 희망 습도에 도달했다.
물은 하루에 한 번 정도 가득 넣으면 충분히 하루~하루 반나절 정도 사용 가능했다.
하이드로타워에 사용되는 물은△정수필터 △고온살균 △청정필터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필터로 한 번 물 속 유해물질을 거르고, 이를 가열수조에서 100도로 끓여 고온 살균하고, 청정 필터를 거친 깨끗한 공기와 함께 내보내는 것이다.
전원을 끌 때도 기기가 저절로 내부를 건조시켰다. 물을 사용하는 제품 특성 상 세균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없앴다. 어린이가 있는 집에서 특히 인기가 있다는 게 실감났다. 세척도 쉽다. 사용설명서 없이도 스테인레스 물통 등 부품을 한번에 바로 분해하고, 바로 재조립할 수 있었다.
하이드로타워의 작동 모드는 크게 가습, 가습청정, 청정모드로 나뉘는데 기자는 가습 중에서도 포근 가습을 주로 사용했다.
포근 가습은 한 마디로 따뜻한 가습 기능이다. 건조한 겨울에 가습 기능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동시에 차가운 수증기에 기온이 낮아지는 경우가 있었다. LG전자 하이드로타워는 이 점을 해결했다. 35도 정도의 수분 입자가 나와 손을 대보니 미지근했다.
가습과 청정을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가습 청정 모드도 애용했다. 다만 가습청정 모드는 가습이 주기능, 청정이 부가 기능이라 청정 정도를 디스플레이로 확인하거나, 청정 세기를 따로 설정할 순 없었다. 공기청정모드는 기본적으로 '약' 강도로 계속해서 기능한다.
포근 가습에 더해 또 하나 인상깊었던 것은 '취침모드'다. 취침모드를 누르면 저절로 소리가 약해지면서 디스플레이도 마치 꺼진듯이 어두워진다. 취침모드 때 소음은 23데시벨(dB)정도로, 시계 초침 정도 소리다. 숙면을 취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았다. 취침 모드 때 다양한 색깔을 선택가능한 무드등을 사용하면, 인테리어 기능까지 톡톡히 했다.
하이드로타워 가격은 출하가 기준 139만원이다. 구독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월 구독료는 계약 기간과 구독 옵션에 따라 다양하며 3만4900원부터 시작한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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