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수장 “현재 러시아 최대 무기 공급처는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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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현재 러시아의 최대 무기 공급처라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이 밝혔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국방부 산하 군사정보국장은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을 러시아의 최대 무기 공급국으로 지목하며 "그들(북한)은 상당한 양의 포병 탄약을 (러시아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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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이스칸데르’도 제공 추정
블룸버그 “北무기 성능 검증 기회”
북한이 현재 러시아의 최대 무기 공급처라고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수장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수집된 미사일 파편에 따르면 북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과 ‘북한판 에이태큼스’ KN-24를 러시아에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달 30일과 지난 2일, 6일에 북한이 제공한 탄도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우크라이나 전장은 북한 미사일의 첫 실전 무대가 된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KN-23에 대해 “비행 중 기동성이 뛰어나며 목표물 정밀 타격을 안정적으로 수행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이 이미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미사일을 격추한 사실을 지적하며 전장의 판세를 뒤엎을 정도의 위력은 갖지 못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사일 성능에 대한 검증 데이터가 부족했을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을 활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성능 개선에 활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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