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레 우려에도… 中, 금리 5개월 연속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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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22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국채 가격은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 수혜가 더 큰 인도, 브라질 등 고금리 국가들과 미국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국채 쪽으로 쏠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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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산 비관론 확산 불가피
홍콩언론 “4억명 中 중산층 위험”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에도 22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위안화 약세를 방어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도 살펴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되지만 중국 자산에 대한 비관론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번 동결은 위안화 약세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지난해 8월 단행한 LPR 인하가 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는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전망으로 신흥국 자산에 대한 기대가 올라가고 있지만 중국 자산은 주식 외에 국채·위안화에 대해서도 비관적 전망이 나온다고 전날 전했다. 중국 국채 가격은 인민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 수혜가 더 큰 인도, 브라질 등 고금리 국가들과 미국 기준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는 한국 국채 쪽으로 쏠린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경제둔화 우려에 4억명에 달하는 중국 중산층이 쪼그라들 위기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이날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의 장기화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주가 하락 속 현지 중산층의 부가 계속 사라지면서 세계 최대 규모 중산층이 위험에 처했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이우중 특파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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