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ON]'턴오버 17개→허리 잡고 털썩' 참고 뛴다던 이강인, 결국 주저 앉았다 '클린스만호'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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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이다.
이강인은 자타공인 '클린스만호'의 핵심이다.
이강인이 잘 해야 클린스만호도 다시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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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비상이다. '에이스'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지쳤다. 왼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 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이강인은 자타공인 '클린스만호'의 핵심이다. 그는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부임 뒤 중원의 중심을 잡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사령탑 데뷔전이던 지난해 3월 콜롬비아전을 제외, 이후 줄곧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난해 10월엔 튀니지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기세를 올린 이강인은 6경기에서 6골을 넣는 파괴력을 자랑했다.
상승세는 아시안컵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바레인과의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선발로 나섰다. 그는 경기가 1-1로 팽팽하던 후반 11분 결승골을 넣었다. 12분 뒤엔 쐐기골까지 기록하며 한국의 3대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경기 MVP인 '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이강인을 향한 전 세계의 극찬이 쏟아졌다.
펄펄 날던 이강인이 중동의 '모래바람' 앞에 쓰러졌다. 그는 20일 치른 요르단과의 두 번째 경기에서 기대했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선발로 나서 풀타임 뛰었지만, 17차례 턴오버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드리블 성공률도 38%에 그쳤다. 이강인은 상대의 거친 수비에 막혀 전진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강인이 막히자 통로를 뚫지 못했다. 전반 9분 손흥민의 선제 페널티킥 득점에도 두 골을 연달아 내줘 1-2로 끌려갔다. 경기 종료 직전 황인범이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2대2 무승부를 기록한 게 위안이었다.
더 큰 문제는 이강인의 몸상태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 내내 지친 모습을 보였다. 왼허리를 부여 잡는가 하면 계속 몸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급기야 이강인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오른다리를 붙잡는 모습을 보였다. 사실 이강인은 그동안 훈련에서도 여러차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금은 컨디션이 좋고, 안 좋고를 따질 때가 아닌 것 같다. 안 좋으면 안 좋은대로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승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경기에 맞춰 좋은 상태로 뛰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21일 카타르 도하의 알 아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대회 매 경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이는 것은 쉽지 않다. 대회를 치르면 기복이 있다. 초반엔 선수들이 대회 분위기, 감각을 찾는 게 중요하다. 토너먼트부터는 사실 완전히 다른 양상의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 기복이 있을 때 훈련에 집중해서 잘 되지 않는 걸 수정하는 것, 그런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강인은 21일 회복 훈련에 정상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 김민재 등과 '회복조'에서 몸을 풀었다. 클린스만 감독과 함께 달렸고, 정우영 설영우 등과 장난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강인은 22일 하루 휴식 뒤 다시 팀 훈련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국은 25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이강인이 잘 해야 클린스만호도 다시 웃는다.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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