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국내 첫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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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태화강이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UNESCO Ecohydrology Demonstration Site)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23일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IHP) 한국위원회가 울산 태화강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은 유네스코가 지구적 물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수문학적으로 우수한 하천을 전 세계 알려 관리기법과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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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2호 지정으로 지난해 500만명 방문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울산 태화강이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UNESCO Ecohydrology Demonstration Site)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23일 유네스코 정부간수문프로그램(IHP) 한국위원회가 울산 태화강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에 선정했다고 밝혔다.
생태수문학 시범유역은 유네스코가 지구적 물 위기를 극복하고 생태수문학적으로 우수한 하천을 전 세계 알려 관리기법과 기술을 전파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26개국 37개 시범유역이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울산 태화강과 대전 갑천이 선정됐다.
유네스코 전문가평가단은 수질개선과 수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키면서 새들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국내 최대 도심 철새도래지가 되어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의 국제철새이동경로 사이트에 등재된 점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지난 2004년 ‘친환경도시(에코폴리스)울산’ 선언을 통해 공업도시에서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시작했다.
2005년 태화강종합계획을 수립하고 10여 년 동안 사업비 7554억 원을 투입해 생태환경 복원에 적극 나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태화강은 지난 2021년 국내 17번째, 국제적으로 150번째로 국제철새이동경로 사이트에 등재되고 ‘생태관광지역’으로 올해까지 4회 연속 지정됐다.
또 국가정원 2호로 지정되면서 지난해 500만명의 방문기록을 세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친환경도시 울산 선언 20주년이 되는 해로써 유네스코와 협력해서 태화강을 살려낸 역사나 기술, 노력에 대해 세계인들에게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jourlkim18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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