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생산자물가 석 달 만에 ‘상승’...“농산물·산업용 도시가스 인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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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생산자 물가가 전월보다 0.1% 상승하며 세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0.4%에서 2월 0.2%, 3월 0.1%로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지난 4월(-0.1%)에 하락 전환한 이후 5월(-0.4%), 6월(-0.2%)까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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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비 0.1%↑, 전년동월비 1.2%↑
농산물, 4.9% 오르며 3달 만에 상승
산업용 도시가스도 전월보다 6.7%↑
23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전월보다 0.1% 상승했다.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 0.4%에서 2월 0.2%, 3월 0.1%로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지난 4월(-0.1%)에 하락 전환한 이후 5월(-0.4%), 6월(-0.2%)까지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후 7월부터 3개월 연속 반등한 뒤 10월(-0.1%), 11월(-0.4%)에 다시 감소하다가 지난달 다시 상승 전환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유가 하락 등으로 공산품 가격이 내렸으나 음식점 및 숙박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상승하고 산업용 도시가스 인상 등으로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도 오르며 생산자 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2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동월비로는 1.2% 상승했다. 다섯 달 연속 상승세다. 공산품이 0.4% 하락한 가운데 농림수산품이 6.4%,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이 4.6%, 서비스가 2.2% 오른 결과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 근원물가는 전월비 0.1% 상승했다. 지난달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으나 한 달 만에 다시 상승했다. 전년동월비는 0.9% 오르며 다섯 달 연속 올랐다.
국내 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 물가’는 전월보다 0.2% 하락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최종재(0.2%)가 올랐으나 원재료(-2.1%), 중간재(-0.2%)가 모두 하락했다.
국내 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한 ‘총산출 물가’는 전월보다 0.1% 하락했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농림수산품(4.7%), 서비스(0.2%)가 올랐으나 공산품(-0.7%)이 하락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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